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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 입주작가 전시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적 실험과 도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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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01호 왕진오⁄ 2012.11.22 09:17:19

개인적 경험과 내면의 자아성찰, 사회와 개인의 다양한 문제를 다루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2012년 세라믹창작센터 입주작가 전시 'Artist-in-Residence: A.I.R'이 11월 23일부터 12월 30일까지 큐빅하우스 4, 5갤러리에서 진행된다. 'Artist-in-Residence: A.I.R'전은 젊은 현대미술작가들이 도자를 매체로 새로운 예술적 실험과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티스트 레지던스'프로그램으로 그동안 40여명의 작가들의 입주해 다채로운 예술적 실험과 연구에 대한 성과를 선보여 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Artist-in-Residence: A.I.R'전은 지난 3월에 입주한 김철민, 피오트르 노박, 노영미, 이택수, 임지혁, 정혜숙, 주세균, 최해리 등 8명의 작가들이 약 9개월간의 다양한 경험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얻은 예술적 성과물을 대중들에게 발표하는 전시이다. 2012년 세라믹창작센터 입주작가 8명은 각자 자신의 경험에 의해 나타난 물음과 내부적 자아성찰,그리고 다양한 현상과 대중, 그리고 개인 사이에서 나타나는 양면성 등을 자신만의 고유한 해석을 투영하고 이러한 주제에 대해서 도자 매체를 중심으로 풀어나간다.

김철민 작가는 도자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미적 생명력을 부여하고, 노영미 작가는 트로피 시리즈를 통해 일등지상주의의 세태 속에서 성공의 이면에 숨어있는 인간의 감정을 표현한다. 연(蓮)을 소재로 작업을 이어나가는 이택수 작가는 시작과 끝이 무한이 맞물리는 원의 조합을 통해 삶의 연속성을 나타낸다. 임지혁 작가는 일상에서 느끼는 자신의 내면 속 불안심리를 도자작업을 통해 표출하고 이를 극복해 가는 과정 속에서 변화하는 작품의 양상에 주목한다. 정혜숙 작가는 도자기의 형태를 변형하거나 이질적인 형태를 덧붙임으로서 도자와 삶 사이의 유사성을 담아낸다. 사회가 지닌 규칙성과 개인 사이에 존재하는 불균형함을 모래로 그린 무늬를 통해 보여주는 주세균 작가는 이번 전시 역시 계속되고 있는 이전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다. 최해리 작가는 수집된 역사적 기록물을 바탕으로 복제된 컬렉션을 만들어 가상의 인물이나 허구로서 창작된 이야기를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피오트르 노박(폴란드) 작가는 전시 공간에 놓인 거대한 점토 덩어리가 주는 중력과 양감의 대비를 통해 인간의 심리적 문제와 작가 개인의 내면을 다룬다. 전시는 12월 30일까지 개최되며, 전시와 더불어 23일부터 양일간 세라믹창작센터를 관람객들에게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를 개최한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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