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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마츠에다 유키의 3D아트

종이안에 갇혀 있는 이미지를 3차원의 세계로 이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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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02호 왕진오⁄ 2012.12.04 10:32:06

일본에서 '3D 아트의 창시자'라 불리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마츠에다 유키는 미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유쾌한 상상력을 현실화하는 기발한 아이디어의 소유자이다. 인쇄소를 운영하던 아버지의 옆에서 자라온 그는 2차원의 세계인 종이안에 갇혀 있는 이미지를 3차원의 세계로 이끌어 내고 싶은 욕망을 작품으로 만들어 12월 5일부터 29일까지 중구 회현동 금산갤러리 서울에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그의 작업은 껍질을 깨고 탈출하고 있는 계란의 정지된 모습, 프레임을 벗어나 탈출하고자 하는 비상구의 사람형상, 우리가 흔하게 보고 지나치는, 영원한 평면 안에서 머무를 것만 같은 이미지들은 우리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어 엎고 입체가 되어 날아오른다. 어떻게 변형이 되어도 고정된 평면 틀 안에서만 움직이던 이미지들은 마츠에다의 손에 의해 과감하게 자신의 자리를 뛰쳐나오고 있다. 그가 이끌어내는 이미지들이 2차원을 박차고 나오는 순간, 보는 이에게 유쾌한 일탈감을 선사한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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