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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 나들길' 27일 개통

국립중앙박물관-이촌역 지하보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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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05호 왕진오⁄ 2012.12.24 13:02:52

국립중앙박물관은 12얼 27일 오후 4시에 박물관과 지하철 4호선 이촌역을 잇는 지하보도 '박물관 나들길'개통 기념행사를 실시하고 박물관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연간 3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세계 9위, 아시아 1위의 세계적인 박물관(2010년 기준, 2011년 아트뉴스페이퍼 순위)이다. 이 중 60%가 넘는 연간 18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지하철을 이용하여 방문하고 있다. 이들의 쾌적한 박물관 접근을 위하여 국립중앙박물관은 서울시와 공동사업으로 지하철 이촌역과 박물관을 잇는 지하보도를 건설하게 된 것이다. ‘박물관 나들길’은 총연장 255m의 규모로 무빙워크가 설치된 160m의 직선구간과 전시, 공연,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95m의 박물관 경내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2010년 4월 기공식을 가지고 약 2년 8개월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박물관 나들길’은 한국 전통문화유산의 보고이자 우리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창(窓) 역할을 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징성을 잘 나타내기 위하여 여러 차례의 자문회의를 통하여 내부 공간 조성은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에게 디자인 총괄을 맡겼다. 그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상징하는 두 개의 키워드 “대한민국”과 “우리 문화재”를 기본 모티브로 삼아 태극기의 태극을 한쪽 벽에 현대적으로 구현하고 맞은편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적인 소장품을 추상화하여 공간을 조성했다. 지하보도의 천장과 바닥은 태극기의 사괘를 표현하도록 했다. 한편 박물관 경내와 지하보도를 연결하는 지상건축물인 박물관 출구 캐노피는 국립중앙박물관설계자인 박승홍 건축가가 설계를 맡아 주변 경관과 조화되도록 유리로만 이루어진 특별한 모습을 자랑한다. ‘박물관 나들길’이라는 지하보도의 명칭은 국민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이름이다. 공모에 응모한 383편에서 선정된 이 이름에는 관람객들이 박물관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만나기 위해 찾아오는 길이라는 뜻과 아름다운 감동을 마음속에 가득 담아 돌아가는 길이라는 의미가 함께 담겨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 특별한 길의 첫날을 축하하기 위하여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물관·문화계 인사, 명칭공모에 응모한 국민, 공사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개통기념식을 개통일 오후 4시에 ‘박물관 나들길’과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아울러 지하보도 안에는 한국 박물관의 100년을 돌아보고 용산 새 박물관의 활동과 미래를 소개하는 특별전 ‘걸어온 길, 내딛는 발걸음’이 함께 열린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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