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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협회, 2012년 패션분야 10대 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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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05호 왕진오⁄ 2012.12.24 13:31:50

국내 내셔널브랜드, 디자이너브랜드, 무역업체 및 패션산업관련 기업 등 300여개 토탈패션업체가 회원으로 구성된 한국패션협회가 2012년 패션분야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K-POP이 이끈 K-fashion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한류'열풍은 올해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 K-POP'의 전세계 위상을 새로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로 인해 이랜드 그룹은 SM엔터테인먼트의 한류 스타들과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SPA 브랜드 '스파오'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모델로 활용한 후 매출이 두 배 이상 신장했다. 이와 더불어 ‘지식경제부’지원으로 한국패션협회가 개최한 글로벌브랜드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상해 슈퍼 K-컬렉션’과 뉴욕 ‘K-Fashion Sensation’의 성공적인 개최는 한국 패션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준 기회가 됐다. ▷편집숍 성장기 진입 최근 몇 년 전부터 편집숍의 열풍은 거셌다. 올해는 ‘라이프스타일’까지 깊숙이 파고든 숍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급부상하며 가격, 테이스트, 고객특성, 유통환경에 따라 세분화되어 성장기를 넘어 성장기로 도약했다. 제일모직 ‘블리커’, LG패션 ‘라움’, 엠케이트렌드 ‘KM플레이’ 아이올리 ‘랩’, 현우인터내셔널 ‘북마크’, 지엔코커뮤니케이션 ‘킷슨’, 미도컴퍼니 ‘반에이크’, 햄펠 ‘밀스튜디오’, 메가마트 ‘티뷰’, 데코네이션 ‘아나카프리’ 까지 편집숍 반열에 합류했다. ▷판매수수료 인하를 통한 상생의 시대 시작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패션협회 등 관련기관 등의 지속적인 건의를 감안, 대형 유통 업체들과의 합의를 통해 수수료 인하를 단행했다. 공정위가 11개 대형유통업체들의 판매수수료 인하 실태를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2272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연간 358억 원수준의 판매수수료가 인하되며, 업태별로는 3개 백화점이 185억 원, 3개 대형마트가 129억 원, 5개 TV홈쇼핑이 43억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패션 기업의 해외 브랜드 인수 물꼬&해외 브랜드 국내 직진출 봇물 한국 패션기업들의 글로벌 브랜드 M&A가 활발한 한 해 였다. 이는 세계시장에서 한국 패션기업들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최근 한국 기업들이 해외 브랜드 헌터로 나선 이유는 가치 높은 브랜드를 소유한 유럽과 미국의 최근 경기 악화로 인해 좋은 조건의 브랜드들이 매물로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랜드 그룹은 지난해 이탈리아 ‘벨페’에 이어, 올해 ‘만다리나덕’을 인수했으며, 이엑스알코리아는 ‘카스텔바작’을 인수했다. 또 제일모직은 이탈리아 명품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를 인수하였고, 신원그룹은 이탈리아 잡화 브랜드 ‘로메오 산타마리아’를 인수하여 글로벌 패션 유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진출 추진 해외 브랜드 현황을 보면 프랑스 브랜드인 ‘발렌시아가’, ‘로렌스타베니에르’, ‘로빈손’, ‘막사르’에서 이탈리아 브랜드인 ‘아스페시’, 호주 브랜드 ‘오아이 오아이’까지 다양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전시를 통하거나 본사에서 직접 국내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해외 브랜드가 대략 30여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복합 쇼핑몰 점령한 SPA브랜드 국내 패션시장 한 자릿 수 성장에 비해, SPA 매년 50% 이상 성장하고 있다. 불황 속 올해 SPA는 전년대비 30%이상 파이를 키웠고, 시장 규모는 2.5조원에 이르며 2년 후에는 4조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SPA는 기존의 브랜드 보다 낮은 마진을 유지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높은 백화점 입점은 불가능하며 주로 복합 쇼핑몰 형태로 입점, 대형 복합 쇼핑몰이 백화점 유통을 앞서는 형태를 보였다. ▷브랜드 양극화 심화 경기 불황이 심해짐에 따라서, 백화점의 정기 세일에도 불구하고 매출 상승이 기대에 못 미쳤다. 반면 아울렛 ‘마리오 아울렛’은 9월 350억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내셔널 브랜드에서도 기획상품 비중을 최대 30%까지 확충, 저가를 찾는 고객을 잡으려 안간힘을 썼으며 지난해 까지만 해도 다양한 브랜드가 존재한 백화점내의 브랜드 조닝이 고가와 저가로 나뉘어, 중고가 브랜드가 다수 사장되는 현상을 보였다. 또 수익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중가 밸류 커리어 및 캐릭터 브랜드들 중에서 데코네티션 ‘아나카프리’. 인동에프엔 ‘쉬즈미스’가 신장세를 보였고 이런 흐름 속에서 ‘나이베에프’,’에꼴드빠리’는 하반기부터 밸류 캐릭터로 전환하였다. ▷아웃도어 전성 시대 올해 아웃도어 시장 신장률은 40%로 연매출 2000억이 넘는 브랜드가 8개로, 아웃도어 전성 시대로 명명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웃도어 시장의 1위를 차지하는 ‘노스페이스’의 올해 총 예상 매출은 전체 시장의 78%를 차지하는 숫자이며, 올해 런칭한 신규 아웃도어 브랜드도 11개가 넘고, 내년에도 이런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잡화 브랜드 대세 가방, 신발 등 잡화 패션 액세서리가 여성복 브랜드 핵심 흥행 요소로 부상하였다. 특히 대현의 신규 브랜드 ‘듀엘’은 런칭 때부터 로고 플레이를 통해 잡화, 액세서리 비중을 확대하여 8월까지 소진율은 50%에 달했으며, ‘베네통’은 컬러풀 캐주얼 컨셉에 맞는 잡화 기획을 강화, 잡화 비중을 늘려 10%을 넘어설 전망이며 ‘시슬리’는 연 1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 슈페리어 홀딩스 ‘블랙마틴싯봉’은 억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잡화 브랜드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는 ‘쿠론’으로 올해 상반기 전년대비 600% 신장한 18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3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자본 국내 유입 활발(중국 기업&콘텐츠 강한 한국 기업 제휴) 올 한해는 중국의 한국 브랜드 인수가 활발한 한해 였다. 연승어패럴, 아비스타, 신화 인터크루가 중국 기업에 매각됐으며, 중국의 대표적인 구두 전문업체 다푸니 그룹 또한 한국 캐주얼 기업 N사의 인수 합병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중국 기업이 한국 기업과의 협업시엔 상품 기획에 대해 ‘한국 스타일’을 고집하는 것이 특징으로 이는 한국 기업이 상품 기획에 대한 노하우가 많고,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며, 향후 중국의 자본과 한국의 강한 콘텐츠의 결합은 강한 글로벌 시대에 강한 경쟁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본다. ▷힐링 마케팅 확대 삶이 팍팍해지자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려는, 이른바 ‘힐링’에 대한 관심이 패션에서도 높아지고 있다. 에코힐링 패션소재로 마음의 치유와 위안을 얻고, 슬로우 패션으로 패션의 최후까지 생각하는 움직임도 돋보였다. 리사이클에서 업사이클로 진화되었고, 공정무역과 함께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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