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선과 사유를 통해 작가 각자의 세계를 찾아내는 ‘Vue’전이 갤러리 비케이(Gallery BK)에서 17일부터 2월 24일까지 열린다. 우리는 자신을 인지하면서 자신만의 시선을 만들어 간다. 내가 경험하고 생각하고 인지하는 모든 것들이 세상을 아우르고 만들어 간다. 그리고 각자의 시선에 따른 사유는 인지와 경험에 따라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 낸다. 자신의 시선을 통해 인지하고 이해하는 그곳으로 자신만의 관점을 통해 존재의 이상향을 만들어 가며 각기 다른 시공간의 풍경 속에서 일상과 사회 그리고 내면적 이야기들을 이끌어 나간다. 또 다른 장소와 기억 속의 인물과 경험, 다른 시공간의 풍경 들 속에 각자의 주체를 넣어 화면의 구조를 만들어 나가며 판타지를 표현한다.
시선은 감성의 자극에서 출발하며 사유를 발생하게 하고 존재에 대한 관념을 내포한다 이처럼 시선의 표현은 개인의 사유와 관념에 놓여 있으며 새로운 존재론적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린아이의 모습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 하는 강민수 작가의 작업은 기억과 장소에 시선에 맞추어 인간의 서정적인 모습을 캔버스에 담아낸다. 과거의 시간에서 흘러간 기억의 이야기들을 캔버스라는 화면 구성에 맞춰 놓고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장현주 작가의 시선은 현재의 이상향이다. 현실과 이상을,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를 그 사이를 오고 가며 자신의 시각으로 바라본 이상향을 그려 나간다. 하지만 작가는 현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일상에서의 경험과 의식의 존재를 인정하며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저 너머 세계의 상상의 존재들을 담아낸다. 조태광 작가는 지금 놓여진 사회 풍경을 인지하며 다가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작가는 현실의 풍경을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현실과 비현실 그 경계선에서 서서 현실에서 일어난 일들의 그 이후의 모습을 그려낸다. 그는 인간의 시각으로 사회의 이면의 모습을 상상한다. 다양한 시각을 통해 본 사회 이면의 세계는 미래의 유토피아적 세상이다. 김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