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연극 '너와 함께라면'이 다음달 3일 대학로 소리아트홀 1관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2010 <연극열전3> 여섯 번째 작품으로 국내 첫 선을 보였던 연극 '너와 함께라면'은 대학로와 강남을 오가며 총 6번의 앵콜 공연, 누적 관객수 20만 명을 넘은 바 있는 코미디 연극이다. 연극 '너와 함께라면'은 생각할 틈 없이 치고 빠지게 짜여진 대사와 유기적으로 얽힌 개성 만점의 캐릭터들이 특징이다. 희극지왕이라 불리는 미타니 코키 특유의 건강한 웃음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토록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데에는 정확히 들어맞는 폭소 타이밍 뿐 아니라 70세 노인과 28세 아가씨의 사랑이라는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상황을 너무 진지하게 마주하는 캐릭터들도 한 몫 한다. 포복절도할 황당한 사건을 정색하고 연기하는 배우들을 보고 있으면 사랑을 대하는 진심이 보이기 때문이다. 공연 관계자는 "'너와 함께라면'은 70세 노인과 28세 아가씨의 러브 스토리도, 애지중지 딸을 키운 부모님의 마음도, 결국 간절히 원하고 배려하는 진심 어린 사랑을 이야기하는 연극"이라며 "웃고 즐기는 사이, 뜨거운 눈물로 허를 찌르는 이 작품의 매력은 코미디 그 이상의 힘을 선사하며 코미디 연극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명품 희극으로 관객들과 함께 소통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극 '너와 함께라면'은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굿바이 50% 할인을 진행 중이다. 마지막 공연이 있는 3월 3일에는 전 관객에게 에페스 맥주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