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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진 "결혼 6년 간 남편도 모르는 3000만원짜리 거짓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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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15호 김지혜⁄ 2013.03.04 19:32:01

모델 겸 방송인 이선진이 "결혼 6년이 지나도록 남편도 모르는 3000만 원짜리 거짓말이 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샀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2일 방송에 출연한 이선진은 이날의 주제인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놓고 얘기하던 중, "결혼 전 친정 아버지께 자동차 선물을 약속했었지만, 이를 지키지못하고 결혼한 것이 늘 죄송스러웠다"고 운을 뗏다. 그는 이어 "결혼 후 목돈 1500만원을 마련했지만, 더 좋은 차를 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남편에게 아빠가 새로 차를 바꾸실 예정인데, 본인이 1500만원을 준비하셨으니, 나머지 1500만원 할부금을 우리가 부담하자고 거짓말 했었다"며 "이는 아직까지 남편과 시댁 모두모르는 사실이다”고 말하며 3000만 원짜리 거짓말을 밝혔다. 이에 안선영은 "내가 딸의 입장에서 돈을 모아 사드리는 것인데 구태여 허락을 받아야 하느냐"고 의아해 했고, 이선진은 "남편에게 직접 말했어도 반대를 하진 않겠지만, 신혼 초라 시댁과 비교 되는 게 걱정됐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혁재는 "오늘 집에서 주무실 수 있겠냐"며 이선진을 놀렸고, 이선진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일성은 "시댁문제와 친정 문제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반드시 상의 해야만 한다. 나중에 알게 되면 분명 기분 나쁜 일이다"라고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선진 역시 남편에게 이해를 구하는 영상 편지를 직접 띄우며 훈훈하게 마무리짓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아내의 육감을 막는 이혁재의 엽기 비법(?)을 비롯해 여성 변호사가 술 때문에 남편에게 각서를 쓴 사연까지 '부부 간의 거짓말'에 대한 열띤 토크가 이어졌다. 이 외에도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남편과 아내가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BEST3'와 함께 부부 사이의 진실과 거짓에 대한 불꽃 튀는 설전이 펼쳐졌다. 한편 '동치미'는 이날 방송에서 시청률 3.417%(닐슨코리아,전국 유로방송가입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9일밤 11시 방송에서는 '아빠는 투명인간'이라는 주제로 동치미마담들이 화끈한 설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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