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국내에 거주하는 다양한 외국인들이 우리 민속 문화의 체험 기회를 통해 한국 문화의 이해와 친밀감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매년 상하반기 10주프로그램으로 한국 전통 음악, 춤, 무예를 강습하는 '외국인 전통연희교실'을 운영한다. 외국인 전통연희교실은 한국 전통 민속 문화를 대표하며,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멋과 흥을 선사할 수 있는 사물놀이, 탈춤, 택견 등 총 3가지로 구성된다. 특히, 택견은 지난해 11월 세계 무예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우수한 한국 문화의 하나로 외국인들에게 그 가치를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3년도 상반기 '외국인 전통연희교실'은 고려대, 단국대학교(죽전 캠퍼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국어 어학당에서 탈춤, 택견, 사물놀이 프로그램을 10주간 운영될 예정이다. 수업 첫 주는 오리엔테이션으로, 택견 전문 강사들과 박물관 직원들이 기관을 방문, 수업에 대한 소개 및 관련 동영상 자료 시청, 기본동작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8주 연속으로 매주 1회 선정기관에서 강습이 진행되며, 마지막 10주차에는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전통연희교실 에 참여했던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어를 학습하는 과정 가운데, 한국의 전통문화까지도 직접 체험하고 배워볼 수 있어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10주 강좌를 성공적으로 마친 학생들에게는 국립민속박물관장 명의의 국, 영문 수료증도 발급된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