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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의 실전 부동산 재테크 58]투자를 결정한 물건에 대한 철저한 시장 파악을 우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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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29호 왕진오⁄ 2013.06.16 11:09:11

부동산이란 물건은 참 오묘한 것 같다. 거래가 안 될 것 같은 물건도 어느 순간에 파악을 해보면 거래가 되어 있고 이미 거래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 물건은 남아서 주인을 기다리는 상황을 보면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 부동산이라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를 단행하기에 앞서 몇 가지 준비되어야 할 부분들을 살펴보면 첫 번째가 자금이다. 다들 알고 있듯이 자금이 우선 마련되어야 투자물건이 나오면 진행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시장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눈이다. 본인들이 투자를 결정해야 할 물건에 대한 시장 파악이 안 되어 있다면 투자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는 물건에 대한 결정이 나면 위의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결단성. 즉 공격적인 투자 패턴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이런 3가지의 요소를 미리 갖추고 있다면 투자자의 기본자세는 되어있는 것으로 봐야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투자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가 부동산 투자라는 것은 특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투자과정을 누구나 알기 쉬운 라면 끓이는 일에 비유를 하라는 것이다. 도봉구에 거주하는 양석일씨(49세)는 2006년에 도봉구 소재의 본인 소유의 임대수익용 5층짜리 건물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였다. 양씨는 역세권에서 도보로 약 10분 안쪽에 위치한 입지 양호한 대로변 건물을 가지고 있지만 건물의 입지나 규모에 걸맞지 않게 턱없이 낮은 임대 수익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양씨의 고민으로 인하여 임대업종도 바꿔보고 해볼 수 있는 방법은 다 동원하다 시피 하였지만 수익은 낳아지지 않은 관계로 건물 매각을 결정 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입지가 좋아서 토지대는 양호하지만 수익이 나오지 않아 매각의 어려움을 느끼던 중 지인의 소개로 필자를 만나서 상담 하게 됐다. 양씨와의 상담이 끝난 후 현지 임장 활동을 한 결과 양씨의 건물은 주변 입지의 인프라에는 전혀 걸맞지 않은 건물이 위치해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 것이었다. 양씨의 건물 주변은 소위 말하는 여관 촌인데 그 콘셉트에 맞지 않은 업종들이 자리 잡고 있으니 당연히 임대가 안 돼 고전했던 단순한 이유였던 것이다. 더욱이 양씨의 건물은 23년 전에 건축한 노후된 건물이기에 5층이라는 높이에도 엘리베이터가 없어 그나마도 3층 이상은 전부 공실 상태로 되어 있던 것이었다. 필자와의 전반적인 상권으로 조사한 결과 양씨토지의 규모는 140평정도 되고 더욱이 용도 지역으로는 준 주거 지역의 양호상황이라서 주변에 따른 모텔 보다는 관광호텔로 건축하여 제 가격을 받고 매각을 하는 방법이 맞는다고 했다. 하지만 양씨는 현금 보유액이 얼마 되지 않아서 관광호텔이라는 건축에 대하여 엄두가 나질 않는다고 하였다. 두 달에 걸친 조사와 각 방면의 담당자를 만나서 상담한 결과 호텔 건축시에는 관광 진흥 자금의 저리 이자로 대출이 가능하여 진행하였다. 그 후 140평의 대지가격 약 46억 정도와 호텔 건축비 36억을 들여 1년여의 공사 끝에 준공 하였다. 호텔은 건축하자마자. 모 법인 기업체에서 100억이라는 금액으로 매입하여 양씨의 고민은 말끔히 해결됐다. 더군다나 양씨 본인이 3년간 시세에 비해서 조금 낮은 금액으로라도 매각하려는 물건이 사업진행 후 18억 정도의 수익까지 올라 성공적인 투자 진행이 되었던 것이다. 이렇듯 부엌에 장롱을 둘 수 없듯이 부동산도 주변상황에 맞는 부동산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글을 읽는 독자들 중에 만약 본인들의 건물은 그러한 상황이 아닌지 확인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소리다. 글: 김기덕/(주)KD D&C 대표이사(정리=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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