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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미래 골프 꿈나무 키우는 무안 국제 골프투어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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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36호 김맹녕⁄ 2013.07.22 13:57:01

한국 골프는 짧은 역사와 열악한 골프 환경을 극복하고 미국 LPGA와 PGA 그리고 일본 투어에서 남녀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세계강자로 부상했다. 특히 LPGA의 경우 박인비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연이은 우승으로 세계 골프 역사가 새롭게 바뀌면서 이목이 한국에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명예와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니어 엘리트 선수 발굴 육성 및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이러한 국가적이고 세계적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에서 세한대학교 총장배 2013 Hills Korea Junior Open 국제주니어 골프대회가 두 번째 개최된 배경이다.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국제대회를 국내에서 경험할 수 있고 1년간 장학금으로 골프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아시아 태평양 주니어 골프대회로 지난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전남 무안CC에서 개최됐다. 호주 브리스번의 골프전문 힐스 국제학교(Hills International College)와 전남의 세한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는 골프 유망주 영재발굴과 국제대회 경험을 쌓는 데 있다. 미래의 한국 골프계를 대표해 세계를 제패할 차세대 유망 꿈나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세계 각 지역의 골프 꿈나무들과 자웅을 겨루는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이다. 호주와 중국, 대만, 한국 등 4개국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총 22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외국 참가 주니어로는 호주에서 5명, 태국 6명, 일본 1명, 대만 1명 든 모두 13명이다.

경기는 18세 미만 남자중학, 남자고등, 여자중학, 여자고등부 총 4개 부문으로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stroke) 플레이로 진행됐다. 해안가 강풍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한국 주니어 골퍼들의 선전을 펴는 주니어 선수들을 보고 외국 취재진은 그저 감탄할 뿐이다. 이번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전북익산 함열여중 2학년 진유림 양이 이틀간 139타(1R 70타, 2R 69타)를 기록해 5언더로 총 우승을 차지했다. 남중부에서는 140타로 신성중학교 육태훈 군이, 남고부에서는 남녕고등학교 고민혁 군이, 여자 고등부에서는 광주 숭일고등학교 김온유 양이 차지했다.

한국 주니어 뛰어난 실력에 외국 취재진 감탄 종합우승은 남여 중고등부에서 최저타수를 기록한 진유림 양에게 돌아갔다. 우승 특전으로 호주 힐스 국제학교 1년간 골프와 영어프로그램을 무료로 수료할 수 있는 장학 증서가 전달됐다. 각 분야별 우승자에겐 호주에서 한 달간 골프영어 프로그램 체험 기회와 세한대학교 골프경영학과 입학 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특전이 주어졌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방과 후 취미로 골프를 시작한 것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한 진유림 양은 앳된 중학생이다. 방학 때인 요즈음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중적으로 전문코치 없이 학교선생 지도하에 친구들과 연습을 한다. 가장 자신 있는 클럽은 아이언과 퍼팅이며, 앞으로 드라이버 거리와 벙커샷을 보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내한한 호주 국제 힐스 골프아카데미 총감독 톰번트 씨와 세한대학교 송태정 부총장은 “아태지역 주니어 골프대회를 위해 2014년에는 참가국을 확대하고, 우승자와 많은 참가자를 위해 후원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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