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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갈 때 여성이 남성 배우자보다 짐 더 많다

스카이스캐너, 전세계 여행객 1000명 대상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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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37-338호 김금영⁄ 2013.08.06 10:42:58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가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12개국 1000명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한 '해외여행 남녀탐구생활(짐싸기편)' 보고서에 따르면, 45%의 여성들이 자신의 배우자보다 더 많은 짐을 가져간다고 밝힌 반면, 여성 배우자보다 더 많이 짐을 챙기는 남성은 겨우 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대부분의 남성들이 세면도구와 옷 정도를 챙기는 반면, 여성들은 샴푸, 린스, 샤워젤, 헤어드라이어 등 이미 숙박시설에 비치된 욕실용품은 물론이고, 구두, 핸드백, 액세서리와 같은 패션용품까지 다양하게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 여성용 여행가방에 넣기에는 부족한 게 사실이다. 작은 여성용 여행가방 하나로 부족한 여성들이 선택한 방법은 배우자의 큰 남성용 여행가방. 이번 설문조사 남성 응답자의 56%는 해외여행시 여성 배우자가 모든 짐을 직접 챙긴다고 응답했다. 심지어 일평생 여행가방을 한 번도 직접 싸본 적이 없다고 밝힌 남성 응답자도 무려 6%에 달했다. 이처럼 챙겨야 하는 짐이 많고, 배우자의 짐까지 싸야하다보니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훨씬 일찍 여행가방을 싸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행 2~3일 전부터 짐을 싸는 여성 비율이 35%에 달하는 반면, 남성은 20%에 불과했다. 오히려 여행 당일 급하게 짐을 싸는 남성들이 44%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스카이스캐너에서 한국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김현민 매니저는 "해외여행을 갈 때에는 현지에서 구매하는 기념품이나 쇼핑물품을 감안하여, 가급적 반드시 필요한 물품만 챙기고 가방에 여유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카이스캐너는 앞으로도 보다 쾌적하고 즐거운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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