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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이모작 준비, 40대 이상TOEIC 응시자 늘어

5년 새 72% 증가, 승진과 제2의 인생 찾기 위해 TOEIC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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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40호 김금영⁄ 2013.08.20 20:39:31

중소기업에서 차장으로 재직 중인 김모씨(43세)는 1년 전부터 세무사 자격시험을 공부하고 있는데 TOEIC 700점을 넘기기 위해 TOEIC 에 계속 응시하고 있다. 세무사 자격시험에 응시하려면 일정 점수 이상의 영어공인시험 성적이 필요하기 때문인데, TOEIC은 700점 이상이 필요하다. 현재 600점 대의 점수를 받고 있는 김 차장은 1년간 공부해온 결과를 통해 조만간 700점을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이처럼 최근 인생 이모작과 승진을 준비하는 40대이상 직장인들의 TOEIC 시험 응시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40대이상의 자격증 취득자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BM 한국TOEIC위원회에서 발표한 ‘40세 이상 TOEIC 정기시험 응시자 현황’ 에 따르면 지난 2007년 4만 752명이던 40대 이상의 응시자 수가 2012년 7만 471명으로 2만 9719명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비율로 따지면 5년 만에 72%가 늘어난 수치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5만 1118명, 2009년 5만 9334명, 2010년 6만 5866명, 2011년 6만 7816명으로 꾸준히 늘었고,지난해에는 7만 명을 넘어섰다. 이들의 TOEIC 응시 목적을 보면 ‘승진’을 위해 응시하는 경우가36.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앞으로의 학습 방향 설정’(25.8%) 이었다. 이같은 ‘40세 이상 TOEIC 응시자 수 증가’는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40~50대의 영어 경쟁력 확보를 통한 승진 또는 ‘인생 이모작’을 꿈꾸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실제한국산업인력공단이 조사한 자료(연령별-종목별 자격증취득 기준 연령 현황)를 보면, 전체적인자격증 취득자 수가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 40세 이상 자격증 취득자의 비율은 계속 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40세 이상 자격증 취득자 비율은 2008년 10%, 2009년 12.2%, 2010년 13.6%, 2011년 15.7% 로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YBM 한국TOEIC위원회하금수 이사는 “지난 1982년 한국에 도입된 TOEIC에처음 응시했던 수험자들이 현재 한국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40~50대들”이라며 ”이들이 다시 TOEIC에 도전하는 것은 회사 내에서의 승진 혹은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기 위한 발판으로 TOEIC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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