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서민·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8.28 전월세 대책’ 발표로 인해 주거용 오피스텔은 물론 1~2인용 소형주택이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대책으로 주거용 오피스텔 구입을 원하는 실수요자, 세입자, 임대사업자 등 모두 혜택을 보는 등 올 가을 분양시장과 주택시장에서 뜨거운 열기를 내몰며 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취득세율 인하와 더불어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으로 저리 대출이 가능해 짐에 따라 20~30대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 등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을 통한 내 집 마련 여건이 크게 개선됨으로써 주거용 오피스텔을 구매할 때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 가격요건은 3억 원 이하에서 6억 원 이하로, 대출한도는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증액되었고 부부합산 연소득 45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올해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대출금리는 연 4% 수준에서 2.8~3.6%로 인하하였다.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임대사업을 주거용 오피스텔을 매입해서 할 수도 있다. 임대사업자가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한 기준시가 3억 원 이하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 이하)의 소형 주택을 5년 이상 임대할 경우 임대소득에 대한 소득·법인세 20%를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월세 소득공제도 월세지급액의 50%, 연 300만원 한도에서 공제율 60%, 500만원 한도로 상향 조정되어 따라서 주로 월세형태로 계약을 많이 하게 되는 월급쟁이 세입자들을 포함한 주거용 오피스텔 세입자들에게 더욱 유리하다. 이처럼 주거용 오피스텔이 8.28 전월세 대책의 수혜상품으로 부각되면서 올 하반기 신규 분양하는 오피스텔 분양단지에 대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발길도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실수요자, 세입자 그리고 투자자들이 주거용 오피스텔을 선택할 때에 있어 중요하게 여기는 사항은 역세권·조망권·임대료·주변환경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최우선 선택요소는 접근성이다. 최근 역세권 안에서도 도보 1분 이내에 위치한 초역세권 오피스텔이 수요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매일같이 빠른 출근을 위해 실수요자와 세입자들의 특성상 주로 역세권에 입지한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역세권을 뛰어넘는 초역세권 오피스텔은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투자자나 임차인에게 언제나 관심대상 1순위로 꼽힌다. 초역세권 오피스텔은 임대인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전철역과의 거리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서 역시 임대수요 확보가 용이하고 보다 안정된 임대료를 받거나 임대기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선호한다. 오피스텔의 실수요층이자 출·퇴근길 시간에 민감한 직장인의 경우에도 지하철과의 접근성이 좋고 여기에 환승까지 가능하다면 임대료가 비싸더라도 초역세권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게 사실이다. 그리고 초역세권의 또 하나의 장점은 인근 편의시설을 함께 누릴 수 있어 장기적으로도 임대가 손쉬운 게 특징이다.
이렇게 초역세권 오피스텔 중에 가장 눈길을 끄는 오피스텔은 상가 오피스텔 전문건설기업인 우성건영㈜이 시공하는 마곡 우성르보아Ⅱ 오피스텔이다. 마곡지구는 사실상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대규모 개발지구다. 김포공항 인근인 서울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 대지 면적이 총 366만㎡로 판교 테크노밸리의 5배에 달한다. 여기에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가 관통하고 공항 접근성이 높아 이미 LG 컨소시엄, 코오롱 컨소시엄 등이 입주를 결정하며 대기업 연구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을 불과 5미터 이내의 거리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초역세권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 규모는 지하5층부터 지상 13층이며, 가구수는 총 348실이며 초역세권을 찾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50~63㎡가 공급된다. 두 번째는 강남권 최대 복합주거단지로 개발 중인 ‘송파 파크 하비오’다. 8호선 장지역 3번 출구에 바로 인접해 있는 ‘송파 파크 하비오’는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6만1231㎡ 부지에 조성된다. 전용 22~59㎡ 3527실 규모의 맞벌이 부부형 오피스텔을 비롯해 아파트 999가구, 고급호텔 487실, 복합편의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은 오는 10월 맞벌이 부부형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세 번째는 GTX가 들어서는 일산에서는 요진건설산업이 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의 분양 중이다. 이중 아파트는 전용 59~244㎡ 총 2404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과 GTX 환승역으로 거론되는 경의선 환승역 대곡역이 인근에 있으며,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이 단지와 붙어 있다. 또한 자유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IC가 가까워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이 쉽다. 정부의 8.28대책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은 물론 소형주택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초역세권 오피스텔의 인기는 높아지며 올 가을 소형주택과 수익형 부동산 분양시장에 뜨거운 바람이 불 예정이다. ▶이미경 대표(023031414@hanmail.net) △시현부동산정보센터 대표 △(주)미호건설 상무이사 △쓰리바이어스(3BiAs)대표. 글:이미경(정리=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