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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파빌리온’공공예술에 대한 이해 돕고, 시민과의 소통에 나선다

모더니즘 건축의 마지막 거장, 알바루 시자의 아시아 첫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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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48호 왕진오⁄ 2013.10.18 18:17:37

공공예술의 메카로 알려진 안얀에 국내 처음으로 공공예술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안양파빌리온'이 새롭게 선보인다. (재)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대호)은 안양예술공원 내에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 전문센터 '안양파빌리온'을 10월 26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오픈하는 안양파빌리온은 시민들이 공공예술을 보다 친근하게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이곳에서 공공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읽고 이야기해보거나 직접 작품을 만드는 등 공공예술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공예술 전문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지향한다. 2005년 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 APAP)의 일환으로 설립된 안양파빌리온은 그 동안 전시 공간으로 운영되어 왔지만, 내년도 4회 APAP 공식개막에 앞서 시민들이 공공예술을 체험하고, 정보를 나누는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롭게 오픈된다. 4회 APAP의 중심 허브가 될 안양파빌리온에는 공공예술 관련도서 2000여권이 구비된 국내최초 공공예술 전문 서가인 ‘공원도서관(ParkLibrary)’이 자리잡고 있으며, 공예, 전자회로, 3D프린팅 등 여러 가지 과학 및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각종 워크샵이 진행될 ‘만들자연구실’이 들어선다. 또한 2005년부터 시작된 APAP에서 만들어진 예술작품의 도면, 스케치, 작가와 주고 받은 서신 등 관련 자료들이 정리 되어 있는 ‘아카이브’가 마련되어 공공예술에 대한 모든 기록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더불어 안양예술 공원내 등산로를 따라 APAP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APAP투어’ 프로그램도 운영, 공공예술 전문 도슨트(작품해설사)를 통해 미술작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미술사, 건축, 안양의 역사까지 풍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곁들여 참여자 맞춤형 해설을 진행한다. 특히 안양파빌리온은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시자(Alvaro Siza)가 2005년에 설계한 건축물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작품이다. 그 동안 그의 이름을 따 ‘알바로시자홀’로 불렸지만, 시민들이 공공예술을 체험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바뀌면서 ‘안양파빌리온’이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개관하게 되었다. 안양문화예술재단 최대호 이사장은 “새롭게 개관한 안양파빌리온은 지역 시민뿐 아니라 타지역 시민 모두에게 여러 가지 공공예술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공예술이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는 ‘공공예술 전문센터’로 자리매김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6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안양파빌리온 개관식에서는 네덜란드 건축가 MVRDV의 대형 작품인 ‘안양전망대’을 악기로 삼아 연주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미디어아티스트 심지영의 연출 아래 안양예고 학생들이 북을 두들이 듯 북채를 이용해 작품을 직접 두드려 소리를 내는 타악 공연이 김정미의 노래 ‘바람(1973)’과 함께 어우러져 삼성산 정상에서 펼쳐진다. 안양파빌리온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홈페이지(www.apa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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