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2년여 만에 어린이 드라마를 제작 방송한다. 10월 26일 첫 촬영에 들어가는 '플루토 비밀결사대'를 통해서다. 네 명의 어린이 탐정들이 마을과 학교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의 추리물로 2011년 'TV로 보는 원작동화'이후 2년여 만에 선보이는 어린이 드라마다. 이 드라마의 원작은 제11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인 한정기 작가의 장편소설 '플루토 비밀결사대'(비룡소)를 토대로 만들어진다. 셜록 홈즈의 관찰력과 추리력을 닮고 싶은 이우진(윤찬영 분), 코델리아 그레이의 투철한 정의감과 비상한 머리를 닮고 싶은 강하라(김지민 분), 아케치 코고로의 심리술을 닮고 싶은 최동영(홍태의 분), 아르센 루팡의 신출귀몰한 변장술과 목소리 변조를 닮고 싶은 이서진(탕준상 분) 등이 세계 최고의 명탐정 자리를 노리는 '플루토 비밀결사대'의 정예멤버로 등장한다. 드라마는 마을과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어린이다운 발상과 뛰어난 추리력으로 풀어내는 추리 수사물이자 ‘어린이판 셜록 홈즈’를 표방하고 있다. 아이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어른들을 이해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어린이 성장드라마인 동시에 어른들을 위한 힐링 동화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어린이 유괴, 아동 성폭력, 악성 댓글로 인한 사이버 범죄 등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어린이 관련 범죄를 소재로, 왕따와 폭력 등 아이들 간의 관계 문제까지 짚어 EBS 드라마만의 차별성을 강화했다”며 “주인공들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어린이 시청자들에게는 우정과 성장을, 어른 시청자들에게는 사회적 역할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기회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16부작으로 방송되는 EBS 어린이 드라마 '플루토 비밀결사대'는 내년 2월 7일 첫 전파를 탄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