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김맹녕의 골프장 탐방 - 전남 여수 경도골프 & 리조트]한려수도가 한 눈에…국내최초 아일랜드 코스

가족 체류형 관광단지로 겨울골프 최적지로 부상

  •  

cnbnews 제350호 김맹녕⁄ 2013.10.28 11:16:02

‘여수세계박람회’를 개최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전남 여수에 골프와 휴식 그리고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리조트 단지가 탄생했다. 한려수도와 다도해를 모두 품은 경도 섬에 꿈의 리조트 ‘경도 골프&리조트’가 새롭게 오픈한 것이다. 최근 겨울골프의 메카이자 사계절 힐링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는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필자는 서울에서 자동차를 타고 4시간 30여분 만에 여수 국도항 옆 대경도 부두에 도착했다. 경도 섬은 육지와 격리돼 있기 때문에 배를 타야만 오고가는 것이 가능하다. 총 승선인원 95명, 승용차 16대를 싣고 운항하는 240톤급 아일랜드호에 승선해 5분 만에 대경도에 도착한다. 다시 승용차를 타고 한옥으로 지어진 클럽하우스에 도착하니 깔끔하고 세련된 현장 안내원이 반갑게 인사를 한다.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여수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하고 라커룸으로 이동해 스타트 준비를 했다. 여수 경도는 겨울 평균기온이 1월 기준 섭씨 2.7도로 전국에서 3번째로 따뜻하고 눈이나 비가 오는 횟수가 5회 전후여서 온난하고 포근하다. 눈이 오도라도 금방 녹아버려 플레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따뜻한 일조량과 바다이지만 큰 산으로 둘러 쌓여있어 바닷바람을 막아줘 체감온도가 영상을 유지한다. 섬 이곳저곳에는 아열대지방에서 볼 수 있는 팜트리와 선인장을 볼 수 있다. 필자가 라운드 한 날은 10월말인데 짧은 팔 운동복을 입고 라운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해 서울과는 온도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여수 경도 리조트는 정규 27홀 골프 코스로 토너먼트 코스인 금오도 코스(3,573야드), 돌산도 코스(3,697야드)와 리조트형 코스인 오동도 코스(3,538야드)로 나누어진다. 코스설계는 링크스 코스의 대표적 디자이너 데이비드 머쿠레이 키드가 설계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국내최초 아일랜드 코스로 16개 이상의 홀이 바다와 연해있고 바다계곡을 넘어야하는 3개 홀을 보유하고 있다.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면서 높은 언덕에서 잉크색의 바다를 향해 티샷을 날리면 볼은 코발트색 하늘에 높게 솟아올랐다가 녹색 페어웨이로 떨어지는 쾌감을 맛볼 수 있다.

남해 끼고 도는 27홀, 신비한 바다 경관 현재 9홀로 운영 중인 오동도 코스는 다도해의 완만한 구릉과 다도해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라운드 내내 골퍼들의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하지만 계곡과 바다를 넘겨야하는 홀과 도그레그홀에 수시로 불어오는 해풍의 바람방향을 잘 계산 해야지만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다. 2번 파 5홀(503야드)은 왼쪽으로 여수바다를 끼고 오른쪽에는 뚝 떨어진 산허리를 바라보며 티샷을 날리는 홀로서 티잉그라운드는 물론 페어웨이에서 그린을 바라보면 뒤로는 푸른 바다가 보이고 그 위로 배들이 바쁘게 오고가는 모습이 마치 한 폭의 서양화를 보는 듯하다. 9번 파3홀(168야드)은 바다를 건너야 그린에 도달할 수 있는 아일랜드 홀로서 뒤로는 아름다운 돌산대교가 배경을 하고 있다.

11월 1일 오픈을 앞 둔 돌산도 코스는 바다를 연해 펼쳐지는 아름다운 홀로서 구성돼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코스의 난이도가 더해져 특히 드로우볼을 치는 골퍼들은 자주 공을 바다로 날려 보내는 벌타를 감수해야 한다. 송영진 전문경영인, 화합과 경영합리화 강조 전남개발공사 자회사인 전남관광 소유인 경도 골프&리조트 대표 경영자로 2013년 6월 20일 2대 사장에 취임한 송영진 사장은 육군대령 출신으로 경기대에서 관광학 박사를 받은 학구파이자 계룡대, 한맥, 고성노벨CC에서 다년간 현장경영을 경험한 골프장 전문경영인이다.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송영진 사장은 강력한 추진력과 조직화합과 단결력으로 새로 오픈하는 골프장을 반석 위에 올려놓는 골프장 관리 및 경영의 귀재이다.

한맥CC를 오픈하기 전에 취임해 완벽하게 골프장을 구축했으며 경영합리화를 통해 경북도내 최 우수골프장으로 선정됐다. 이런 결과로 한국 골프칼럼니스트 협회(당시 김덕상 회장)로부터 2011년 환경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10월 8일에는 한국능률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전남의 대표적 관광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할인혜택을 맺어 900여 개에 달하는 능률협회 회원사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했다. 늘 부지런하고 솔선수범하며 깔끔한 외모에 군생활에서 얻은 절도가 있는 영국 신사풍의 송영진 사장은 메모를 잘하기로 유명하다. 새벽 7시에 출근시간은 있어도 퇴근시간이 없다는 직원들의 귀띔이다. -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겸 전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