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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에 대한 탑 디자이너들의 새로운 시각 ’울모던’展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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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51호 왕진오⁄ 2013.11.11 11:34:46

'존갈리아노', '비비안웨스트우드', '랑방' 등 세계적인 탑 디자이너들의 천연 섬유 울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해석을 이끌어낸 전시가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 펼쳐진다. 울모던(Wool Modern)은 영국 찰스 왕세자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캠페인 포 울의 일환으로 패션작품과 설치예술품을 통해 21세기의 시각으로 울을 재조명, 울이 지닌 미적가치와 환경, 기술적 이점을 선보이는 세계순회 전시이다. 2011년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 호주, 중국에 이어 5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국내 패션디자이너 문영희, 정구호, 정욱준, 우영미, 최철용, 최유돈 등 6인과 오화진, 우기하&강현석, 디자인메소즈, 캄캄, 더줌의 산업디자이너 5팀이 참여해 울을 사용한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울모던의 모태인 캠페인 포 울(Campaign for Wool)은 천연섬유인 울이 지닌 생분해성과 지속가능성 등 울이 지닌 친환경성이 지구환경을 보호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환기시켜 울산업을 진작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캠페인은 2009년 런던의 상징과도 같은 새빌로우(SavilleRow) 거리를 양들이 행진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현재는 ‘Live Naturally and Choose Wool’의 핵심 메시지와 함께 울위크(Wool Week)라는 이름으로 패션브랜드와의 공동 프로모션, 교육프로그램, 전시 등의 활동을 통해 전세계 주요 국가와 도시에서 캠페인을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는 이태리에서 9월 10일~16일 동안, 이탈리아 최고의 백화점 라 리나센트(La Rinascente) 내에서 프로모션 및 교육 캠페인을 시작으로 영국,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중국, 일본에 걸쳐 11월 울모던 전시를 통해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총 68작품으로 한국 디자이너 11작품과 영국, 독일, 호주, 중국에서 진행된 주요 작품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세계 탑 디자이너들의 단순한 제품이 아닌 울의 특성을 활용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특히, 존갈리아노(Joan Galliano), 랑방Lanvin), 폴스미스(Paul Smith) 등 세계적 패션 거장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여 한 층 수준 높은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일반적인 패션, 산업 디자인의 개념을 떠나 울이 지닌 특성을 활용한 새로운 오브제로 구현시킨 색다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오프닝 행사 후, 19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전시 외에도 오화진, 큐레이터 샬롯루럿(Charlotte Lurot) 이 진행하는 세미나 등 이색적인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주한영국대사관, 주한호주대사관, 한국패션협회, 대한모방협회, GS샵, 아즈텍WB, 아라아트센터가 후원한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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