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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전통과 현대적 예술성이 가미된 옻칠 작품 선보인다

'2013 한-중 현대 옻칠회화 교류 서울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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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52호 김금영⁄ 2013.11.14 20:51:49

현대회화의 새로운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는 옻칠회화의 예술성과 다양성을 한중옻칠회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옻칠회화는 옻칠이 가진 동양적 친숙함과 전통과 현대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무한한 포용성을 가진 재료학적인 특성으로 현대회화의 새로운 영역으로 조명을 받고 있다. (사)민족미술인협회는 현대회화의 한 장르로 발전하고 있는 옻칠화의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2012년 분과를 설립하고 한국옻칠회화의 위상강화와 저변확대를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3 한-중 현대 옻칠회화 교류전'은 2012년 초반 '중국 미술협회 칠화위원회'의 적극적인 교류 요청에 의해 2013년 11월 21일에 교류전을 추진하게 됐다. 현재 동아시아 각국은 오랜 역사만큼 독특한 옻칠문화를 발전시켜 왔는데 과거 전통의 옻칠공예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옻칠회화'라는 새로운 회화장르가 정착돼가고 있다. 동아시아에서는 일찍이 고대에 옻칠로 글씨와 그림을 그렸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베트남에서부터 시작해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옻칠화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80년대에 이미 국가단위의 미술행사에 한 장르로 구분해 발전시키고 있으며, 미술대학 내에 전공을 설치하여 많은 젊은 예술가들이 활발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의 옻칠회화는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는데 젊은 예술가들과 소장가 그리고 미술교육계에 지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옻칠의 다양하고 종합적인 기법과 재료학적인 특성으로 인해 옻칠회화는 미술대학 회화전공의 교과목으로 채택돼 수업이 진행되고 있고, 매년 다수의 젊은 작가들이 배출돼 개인전과 단체전이 이뤄지고 있다. 전시 관계자는 "동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한국은 옻칠회화에 대한 관심을 가질 기회가 많지 않아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고 있기에 본 전시는 동아시아 옻칠회화의 전통과 현대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3 한·중 현대 옻칠회화 교류전'은 한중간에 단 한 번도 이루어진 적이 없는 전시로 양국의 옻칠회화 작가들이 주체가 돼 만들어 가는 최초의 공동 전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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