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3호 
일본 전자-반도체 대붕괴의 교훈 유노가미 다카시 지음, 임재덕 옮김 / 1만3800원 / 성안당 펴냄 / 308쪽 이 책에서 저자는 일본 제조 산업 붕괴의 근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해, 제조 산업 연속성 확보의 길을 제안한다. 1장에서는 소니, 샤프, 파나소식의 실적이 왜 좋지 않은지, 제2장에서는 엘피다가 왜 도산했으며 르네사스가 경영 파탄에 빠졌는지를 나름대로의 관점에서 논하고자 한다. 제3장에서는 세계의 전자ㆍ반도체 산업이 현재 어떠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 알아본다. 제4장에서는 일본 반도체 산업이 향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언한다. 그리고 마지막 제5장에서는 최근 필자가 염려하고 있는 것, 즉 자동차 산업까지도 전자ㆍ반도체와 같은 실패를 반복할지도 모른다는 점에 대해서 언급한다. 이 책의 결론은 일본의 만들기 산업이 추락을 멈추고 다시 빛을 찾기 위해서는 이노베이션을 일으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단지 고성능, 고품질의 기술을 추구하는 것만으로는 지금의 시대에 걸맞은 이노베이션을 일으킬 수 없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진짜 이노베이션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일본인이 지금까지 경시해 온 마케팅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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