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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그려낸 김동리의 소설 '밀다원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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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1.03 16:38:48

 

▲황주리, '식물학'. Acrylic on canvas, 53X45.5cm, 2013.

                                 ▲황주리, '식물학'. Acrylic on canvas, 53X45.5cm, 2013.

[서울=CNB]왕진오 기자 = 한국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김동리(1913∼1995)의 탄생 101주년을 기념해 김동리의 소설을 그림으로 형상화한 작품 30여점이 소울아트스페이스 해운대점에 2월 24일까지 걸린다.

'밀다원을 찾아서'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중견화가 김덕기(45), 김선두(56), 박영근(58), 이인(56), 임만혁(46), 최석운(54), 황주리(57) 등 7인과 소설가 윤후명(68)이 참여했다.

이들 8인의 작가들은 김동리의 단편 8편을 읽고 각자 한 편을 선정, 그와 관련한 그림을 제작했다.

박영근 '화랑의 후예', 최석운 '바위', 김선두 '무녀도', 황주리 '황토기', 이인 '역마', 임만혁 '흥남 철수', 김덕기 '밀다원 시대', 윤후명 '등신불'을 맡아 각각 김동리의 문화세계를 완성도 있는 그림으로 담아냈다.

'밀다원'은 부산 광복동에 위치했던 다방으로 6.25전쟁당시 피난 온 많은 예술인들이 모여 창작을 통해 어두운 시대를 타파하고 예술의 열정을 꽃피웠던 장소였다.

김동리 역시 이곳을 자주 찾으며 '밀다원 시대'를 집필했다. 단순한 사교의 장소를 넘어 창조적 대화를 나누며 절박한 시대를 뚫고 나갈 미래를 꿈꾸던 밀다원은 오늘날 북카페와 교육 및 복지 공간 등의 변화된 형태로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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