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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자료 7000여 점 디지털 열람 서비스 개시

국내외 미술 관련 잡지 100여 종, 웹 DB, 전자책, 전자신문 등 이용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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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2.10 15:25:35

▲10일 서울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디지털정보실 개소 설명회에 함께한 취재진들이 전시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왕진오 기자)

[서울=CNB]왕진오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이 2월 11일 미술관 소장 미술 도서 및 자료 7000여 점을 열람할 수 있는 디지털정보실을 개소한다.  국내외 미술관련 정보를 서비스할 목적으로 개설된 디지털정보실은 2개층에 약 1500㎡의 이용 면적에 도서관 및 아카이브실을 운영한다.

서울관 2층에 위치한 디지털도서관에서는 미술관 출판물, 현대미술 관련 단행본 및 전시도록, 연속간행물 등이 비치되어 있고, 전자책과 미술관련 웹 DB를 서비스한다. 3층 디지털아카이브에는 싱글채널비디오, 작가 인터뷰 등 미술관 소장 영상 아카이브 2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별열람실에는 한국 현대미술가들 100여 명의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앞서 국립현대미술관은 소장 자료의 활용을 위해 과천관에 지난해 10월말 미술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서울관 디지털정보실은 일반인과 학생 그리고 외국인들이 손쉽게 한국미술의 최신 정보를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국립현대미술관 류한승 학예연구사가 전시된 민현준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배치 스케치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왕진오 기자)

한편 개관을 기념해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아카이브를 전시하고,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는 한국 근현대 예술가 연구를 위하 자료 1만 1000여 점, 1969년 이래 미술관 활동 역사를 담고 있는 기관자료 5만 여점이 소장되어 있다.

이 중 미술관의 기관 역사 자료 100여 점, 서울관 건축가 민현준의 설계 관련 자료 60여 점이 점시되어 미술관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또한 지금까지 미술관에 기여한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는 '국립현대미술관 인명사전'프로젝트가 작가 류재하의 영상 작업으로 선보이고, 이쾌대의 인체의 해부학적 도해서, 제13회 문화학원 미술과 졸업식 사진, 박현기의 '도심지를 지나며'퍼포먼스 영상,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이전 기념 방명록, 민현준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배치 스케치, 구본창 소장 '워크숍 9'도 공개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디지털정보실 열람실.(사진=왕진오 기자)

서울관 디지털정보실은 한국미술의 최신 정보를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동시대 작가의 아카이브 '한국 현대미술가 파일'사업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모은 일부 자료를 이번에 함께 전시한다. 첫 번째 전시로는 사진가 구본창의 전시기획 아카이브가 공개되어 사진전시 기획자로서 구본창 활동을 재조명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디지털정보실 아카이브실 자료 이용자 모습.(사진=왕진오 기자)

이번 서울관 디지털정보실 개설을 통해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는 미술아카이브에 대한 일반인 서비스의 기능을 갖추게 된다. 과천관은 아카이브의 원본자료를 수집, 정리, 보존하며 전문연구자들을 상대로 하는 서비스를 위한 공간이라면, 서울관 디지털정보실은 일반인을 위한 디지털 자료의 서비스를 위주로 하되 도서관(library), 아카이브(archive), 미술관(museum)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라키비움(larchivium)'이 성격을 지향한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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