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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미술공모전 대상 수상자 라오미 작가, KORTRA 오픈갤러리 개인전 열어

'행복의 진화'주제로 동양적 유토피아의 다양한 해석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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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3.04 15:16:23

▲'라오미 작가 KOTRA오픈갤러리 작품 설치 전경'.

(CNB=왕진오 기자) '행복의 진화'를 주제로 동양적 유토피아의 다양한 해석을 선보이는 '라오미'작가가 3월 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헌릉로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오픈갤러리에서 '제1회 KOTRA 한류미술공모전'대상 수상 기념전을 진행한다.

'KOTRA 한류미술공모전'은  '한류'가 가지는 의미를 예술적인 방법으로 재해석하고 세계 곳곳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시각화 하고자 하는 노력에 일환으로 작년 4월 국내 최초로 시행됐다.

공모전에는 회화, 일러스트, 디자인, 영상, 공예, 조각 등 시각예술 전 분야에 걸쳐 한류를 자유롭게 해석한 창작품이 다수 출품됐다. 수상한 작품들은 KOTRA 주관 해외전시회에 설치돼 바이어들과 참관객들에게 한국의 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라오미'작가는 한국 전통의 십장생도(十長生圖)에 대한 신선한 접근으로 주목받았다. ‘십장생도 시리즈’는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인간이 버리지 못하는 ‘영생’에 대한 욕망을 탐구하는 작업으로부터 시작됐다.

작가는 “동양의 유토피아를 담은 십장생도를 통해 100세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이 갖는 불로장생(不老長生)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복 짓는 길'을 비롯해 라오미 작가의 최근 작업을 중심으로 총 13점의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장 전면에는 십장생(十長生)과 십이지(十二支) 모양의 전통 나무인형 ‘꼭두’ 150여개로 채워진 백수백복도(百壽百福圖) 아트월이 설치됐다. 라오미 작가와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함께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한류 문화체험 미술교실’을 통해 만들어졌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어린이들이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 위에 담아낸 자신들의 꿈과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백수백복도에는 이들 모두의 ‘꿈’이 장수하기를 바라는 의미가 숨겨져 있다.

KOTRA 오영호 사장은 “한류를 그 자체로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화·예술적 연계를 통한 확산 가능성도 확인해보고 싶었다”라며 “다문화 어린이들과의 작업도 그런 의미에서 뜻 깊은 시도였으며, 올해 4월 추진 예정인 두 번째 한류미술공모전을 통해 다시 한 번 그 가능성에 도전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을 통한 문화경영의 전파와 이를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2년 12월부터 본사 1층에 오픈갤러리를 운영해오고 있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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