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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미술관 전, 인상주의 이후의 예술사적 변화와 파리를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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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5.02 16:38:09

▲2일 서울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르세미술관 전 '인상주의, 그 빛을 넘어' 언론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날 에드가 드가의 '쉬고 있는 두 명의 발레리나'를 설명하고 있는 김승익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사진=왕진오 기자)

(CNB=왕진오 기자) 2일 서울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르세미술관 전 '인상주의, 그 빛을 넘어' 언론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날 에드가 드가의 '쉬고 있는 두 명의 발레리나'를 김승익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설명하고 있다.

푸른 발레복을 입은 두 명의 무용수들은 노란색과 녹색의 바닥 부분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작품은 팔에서 발까지 이어지는 곡선과 바닥에 닿은 다리가 이루는 평행선으로 매우 안정적인 구도를 띠고 있다.

말년에 이르러 시력이 약해진 에드가 드가는 형태를 더욱 도식적으로 단순하게 표현했고, 강한 선을 이용하는 채색 기법을 활용해 이전에 비해 더 과감한 작품들을 그렸다. 이 작품 속 인물들의 팔과 등, 얼굴에서 이미 그러한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

5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오르세미술관'전은 19세기 후반 인상주의 이후 새롭게 등장한 미술가들과 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19세기 예술의 중심지였던 파리의 도시문화를 집중 조명한다. 회화와 조각, 사진, 드로잉, 공예 등 175점에 이르는 전시작품들은 오르세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명작들이다.

클로드 모네의 후기 작품에서부터 광학적 시각을 반영한 신인상주의, 도시와 문명을 떠나 원시적 삶을 찾아 나선 폴 고갱과 퐁타방, 독자적 세계를 찾아 나선 빈센트 반 고흐와 폴 세잔을 비롯해 세기말적 시각을 반영한 상징주의 화가들의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개성 넘치는 화가들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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