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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루소의 '뱀을 부리는 여인' 한국 최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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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5.02 18:03:15

▲2일 서울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공개된 오르세미술관전, 한국에 처음으로 공개된 앙리 루소의 '뱀을 부리는 여인'을 관계자가 살펴보고 있다.(사진=왕진오 기자)

(CNB=왕진오 기자) 2일 서울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공개된 오르세미술관전, 한국에 처음으로 공개된 앙리 루소(1844∼1910)의 '뱀을 부리는 여인'을 관계자가 살펴보고 있다.

이 작품은 인도를 다녀온 한 사업가의 이야기로부터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소박한 세관원으로서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루소만의 독특한 개성은 이 작품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음악으로 뱀을 부리는 인도 남성은 루소의 그림에서 밤에 나타난 신비한 흑인 여성으로 변했다.

식물을 풍성하게 묘사함으로써 일단 관객의 시선을 끌고 그 시선을 검은 여인과 창백한 달이라는 신비로운 지점으로 유인하면서 루소는 충격과 환경의 경험으로 관객을 이끈다.

한편 5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오르세미술관'전은 19세기 후반 인상주의 이후 새롭게 등장한 미술가들과 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19세기 예술의 중심지였던 파리의 도시문화를 집중 조명한다. 회화와 조각, 사진, 드로잉, 공예 등 175점에 이르는 전시작품들은 오르세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명작들이다.

클로드 모네의 후기 작품에서부터 광학적 시각을 반영한 신인상주의, 도시와 문명을 떠나 원시적 삶을 찾아 나선 폴 고갱과 퐁타방, 독자적 세계를 찾아 나선 빈센트 반 고흐와 폴 세잔을 비롯해 세기말적 시각을 반영한 상징주의 화가들의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개성 넘치는 화가들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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