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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터키 안탈리아 골프장서 골퍼의 행복감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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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77-378호 김맹녕 세계골프여행사진작가협회 회장⁄ 2014.05.07 11:20:29

필자는 아시아 대륙의 서쪽 끝에 위치한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 다시 비행기를 갈아타고 1시간 20분 만에 터키의 남부 지중해 연안 중심 관광도시인 안탈리아에 도착했다.

인구 100만 명인 이 도시는 연중 300일 이상 태양이 떠오르고 지중해의 구불구불한 리아스식 해안과 부드러운 백사장에 우뚝 솟은 트로스 산맥으로 인해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해 휴양지로서 최고 인기지역이다. 시가지에는 유럽이나 러시아 그리고 뉴질랜드, 호주에서 온 관광객들로 성시를 이룬다.

안탈리아에 있는 13개의 골프장 중 제일명문인 안탈리아 골프 클럽(Antalya Golf Club) 슐탄 코스에서 라운드를 하게 됐다. 유럽 출신의 미국 PGA투어 프로 겸 코스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존스가 2003년 아름다운 주변 환경을 배경으로 18홀(파71ㆍ6411m) 최상의 코스를 완성했다. 마치 우산이 서 있는 것 같은 키 큰 소나무가 이방인의 시선을 끈다.

녹색 그린과 맑은 호수 뒤편에는 흰 눈을 뒤집어쓴 코러스 산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어 낭만적인 분위기가 절로 느껴진다. 페어웨이가 넓어 힘껏 드라이브 샷을 할 수 있으나 좌우 도그랙 홀과 은밀한 곳에 자리잡은 벙커, 그린의 미묘한 경사에 착시현상까지 더해져 싱글 핸디캐퍼에게도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아랍식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호텔을 배경으로 퍼팅을 하는 필자. 사진 = 김의나


따사로운 햇살과 귀를 간질이는 지중해의 바람소리, 울긋불긋한 야생화, 들새들의 지저귐, 향긋한 소나무 향기, 이슬람 건축문화를 도입한 호텔 건물이 잘 조화된 이 아름다운 코스의 라운드가 터키 지중해의 참맛을 안겨다 준다. 라운드를 마치고 새끼 양 갈비구이 요리 피르졸라(Pirzola)에 터키산 와인을 한 잔 마시고나니 골프 파라다이스의 기분이 최고조에 달한다.

- 김맹녕 세계골프여행사진작가협회 회장 (정리 =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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