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라는 특별한 운동은 멘탈게임, 즉 심리 싸움이라 하겠다. 골프는 신체와 정신의 조화로 이뤄진 대단히 민감한 운동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면이 크게 지배한다. 미국의 골프작가 헨리 비어드는 “골프는 90% 심리게임이다. 그 나머지 10%도 심리게임이다”라고 심리라는 면을 매우 강조했다.
투어프로는 큰 대회를 앞두고 불안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반 골퍼들은 일주일 전부터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골프 당일 골프장으로 향하는 자동차 속에서 불안과 초조가 최고조에 달한다.
골프에서 지나친 긴장과 불안 및 초조는 최대의 적이자 독이다. 골프스코어는 골퍼의 심리에 좌우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는 골퍼들은 샷의 기술연마도 중요하지만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런 심리적 불안감에서 골퍼들이 해방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평정심을 찾는 것이다. 골퍼들의 불안 심리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를 해온 연화미디어 조명순 사장은 불교의 선(禪)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는 명상과 국악을 이용해 골퍼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방법을 제시했다. 아무리 연습과 라운드를 해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골프에 자질이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심리적인 치유를 한 번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