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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난 심화 대안?…단독·다세대 주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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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훈⁄ 2014.11.24 16:54:35

▲사진=연합뉴스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난이 심화됨에 따라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 등으로 눈길을 돌리는 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아파트 공급 부족과 저금리 기조가 겹치면서 아파트 전세난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도 아파트만 고집할 게 아니라 주택 등에 주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사실상 주택가라고 하더라도 계획적으로 잘 개발된 곳은 교통이나 근린생활 시설 등 주거환경이 아파트 단지 못지않게 괜찮은 곳이 꽤 많다.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를 비롯해 양천구 목동이나 경기도 분당 신도시(야탑·백현동), 일산 신도시 백석동, 판교 신도시(백현·판교·운중동) 등지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이러한 지역은 서울 인구가 급증할 때 새롭게 개발된 주택 지역으로서 도로나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은 물론 역세권에서 가까운 곳도 적지 않다.

판교 신도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도로나 주차환경이 매우 좋다. 또한 생활 편의 시설도 충분히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살기에 큰 불편함이 없다”고 말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이런 주택의 전셋값이 인근 아파트의 반값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강남구 일부 지역의 경우 인근에서 59㎡형 아파트 전셋값이 5억~6억 원 선인데 반해, 쓰리룸(방 3개) 다세대 주택은 2억5000만~3억5000만 원 선에 형성돼 있다.

더욱이 물량도 풍부해 임대 물건이 꾸준히 나온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한 최근 몇 년 새 오른 전셋값 상승분 일부를 월세로 내는 반전세로 돌리게 되면 보증금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주택가에서 전·월셋집을 구하려면 상당한 발품이 필요하다. 주택 지역이 워낙 넓은데다 물건(단독·다세대, 원룸·투룸·쓰리룸)들도 매우 다양해 원하는 입지나 물건을 구하기 위해선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다.

주택가의 중개업소들은 “적어도 이사 계획 날짜를 기준으로 3개월 전부터는 수시로 중개업소 등을 찾아다니며 전·월세 매물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임대차 계약 때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다세대주택은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가구별로 등기가 돼있어 아파트 임대차와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다가구주택의 경우엔 단독주택으로 등기가 나기 때문에 건물 전체가 한 집인 셈이다. 따라서 다가구를 임차할 때는 가구별 전셋값 총액과 매매시세 등을 잘 비교해야 한다.

한 법률전문가는 “주택의 경우 아파트에 비해 임대차 사고가 많다. 특히 다가구 임차 시에는 계약서에 층·호수를 정확히 기재해야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전셋값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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