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저널=왕진오 기자) 1군수지원사령부 장병 50여 명이 지난 18일부터 1박 2일 동안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선학스님)에서 겨울 힐링 캠프인 ‘장병을 위한 숲속 판화학교’에 참가했다.
이번 1군수지원사령부 장병들의 1박 2일 템플스테이는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과 1군수지원사령부가 지난 10월 맺은 병영문화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후원을 받아 펼쳐지는 장병을 위한 문화를 통한 겨울 힐링 캠프이다.
행사에서는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을 견학하면서 전통판화로 찍은 자신의 T셔츠 만들기와 능화판을 활용한 전통책만들기를 만들면서 우리나라 고인쇄문화에 대해 배우고 발우공양 및 다도, 아침 명상 등 템플스테이 체험도 함께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장병들은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눈쌓인 겨울산사에서 산책을 하며 여유를 즐기는 등 병영에서 생겼던 스트레스를 벗어나는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힐링캠프에 참여한 1군수지원사령부 김동현 일병은 “군에 입대한 이후 내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 계기로 심신에 쌓인 스트레스를 많이 내려 넣고 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몸과 마음을 수련하여 군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문화재청,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등의 후원을 받아, 장병을 위한 생생문화재사업과, 병영문화예술교육, 장병힐링템플스테이를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연인원 3000여명의 장병들에게 자연과 문화 명상을 통한 힐링 캠프를 운영하여 병영 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앞으로도 1군수지원사령부 등 다양한 군 부대와 협력하여 장병들의 정서에 도움이 되는 문화체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