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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경제활성화에 성공한 해양관광 복합단지

여수 경도 골프&리조트, 2014년 최우수 4관왕 골프장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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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10호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겸 전문대기자⁄ 2014.12.24 08:54:21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전라남도의 지역 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여수 경도 골프&리조트(27홀 코스와 콘도)는 대표적인 창조경제 실천 성공케이스라고 판단해 불황에 시달리는 여타 종합 관광단지나 골프장에 타산지석이 될 수 있다.

여수 경도 골프&리조트가 개장 2년 만에 전문평가 기관과 언론사로부터 2014년 대한민국 최우수 코스로 각각 선정, 4관왕이라는 그랜드슬램 골프장으로 인정받게 됐다. 그것도 재벌그룹이나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이 아닌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 산하 전남개발공사라는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골프장이 이런 상을 받게 된 것은 대한민국 골프장 역사에서 눈에 띄는 일이다.

섬에 설치된 이곳의 27홀은 해양 횡단 3개 홀, 바다와 홀이 마주 닿아 있는 16개 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남개발공사는 이낙연 도지사의 도정 추진 과제인 관광활성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골퍼들로부터 가장 선호하고 플레이하고 싶은 골프장을 만들어, 지역 관광 인프라 구축과 고용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골프장들은 이용객의 감소로 도산하거나 경영 부진으로 급여삭감-직원감원 등을 겪거나, 또는 원가절감으로 돌파구를 찾는 고육지책을 감내하는 곳이 많다.

▲아름다운 그린 뒤로 여수의 상징 돌산대교가 보인다. 사진 = 김의나


전남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

그러나 여수 경도 골프&리조트는 워낙 코스 풍광이 아름답고 그린 관리가 좋아 한국의 페블비치라는 명성이 골퍼들에게 회자되기 시작했다. 골퍼들이 쇄도하기 시작해 올 연말까지 여수 경도 총 방문객은 22만 명을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한 골프장 및 콘도 매출액만 175억 원에 달해 순이익 48억 원을 예상한다.

참고로 12월말까지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골프장 및 콘도소속 포함) 전체 방문 관광객은 연인원 31만 명 돌파가 예상돼 연간 400억 원의 경제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고용 측면에서 하루에 정규직, 비정규직, 일일고용원 등 300여 명(캐디 100명 포함)이 종사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이 여수 경도 지역을 찾은 골퍼들은 골프장 외에 여수 재래시장과 수산물 센터에서 여수 특산물인 갓김치를 비롯해 각종 건어물, 특산 농산품을 귀경 선물로 구매하도록 유도된다. 남도 특유의 갯장어(하모) 요리와 지역 생선 서대 회, 전통 삼합을 반드시 맛보도록 권해진다. 그리고 지역관광 진흥발전을 위해 여수의 대표적 관광지인 오동도, 사찰 향일암, 엑스포 기념관, 돌산대교 해상케이블카, 유람선 등을 두루 관광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우수 골프장 4관왕을 달성한 골프장의 임직원들. 사진 = 김의나


이곳 재래 상인들과 식당주인들 그리고 관광종사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골프장 개장 이후 외지에서 골프를 겸한 씀씀이가 큰 고급 관광객이 늘어나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 경제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부대사업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모두가 행복 

관광단지를 통한 지역 생산성 제고 외에도 사회봉사와 주민 복지향상을 위한 계획이 매월 실천에 옮겨진다. 이낙연 전남도지사의 격려와 배려로 2013년 돌산 노인복지원과 후원 협약을 맺고 경도 주민 경로잔치, 불우이웃 연탄 지원봉사, 무료음식 봉사 등이 꾸준히 실천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의 대한민국 10대 골프장 수상 당시(오른쪽이 송영진 사장). 사진 = 김의나


또한 지역 내 골프 꿈나무 육성지원책으로 전문학교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맞춤형 교육 시설 제공과 골프 레슨 등 지역사회 교육 발전에도 공헌하고 있다.

송영진 사장의 바람은 많은 골퍼들의 방문은 환영하나 원숙한 골프매너와 에티켓을 갖췄으면 하는 것이다. 2015년 우리나라에서 프레지던트 컵 대회가 개최되는데, 여기에 걸맞은 국제적인 신사 행동을 원하는 것이다. 그는 “골프 티타임은 제한되어 있는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리한 청탁은 자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NB저널 = 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겸 전문대기자) (정리 =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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