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저널=왕진오 기자) 조각을 통해 인간의 내면성을 표현해온 조각가 최종태(82)가 영적인 빛을 파스텔 그림으로 표현한 채색 나무조각과 브론즈 작품을 12월 16일부터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제5전시장에 펼쳐 놓는다.
'빛 ·사랑 ·기쁨'이라는 타이틀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명상과 사색을 돕는 수직과 수평의 안정적인 구도, 감각적인 색채의 활용, 재료를 운용하는 섬세한 방식에 이르기까지 조각가로서 추구하는 이상적 아름다움과 구원의 세계를 2 차원 평면 위로 확장했다.
작가는 물질적 세계의 한계를 넘어서는 초월의 경지를 파스텔의 풍부한 색감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특히 이번 전시는 화폭 속 빛의 파장을 통해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사랑과 기쁨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세상에 따스한 감동을 선사한다. 전시는 2015년 1월 18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