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저널= 왕진오 기자)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05주기 특별전 '울림, 안중근을 만나다'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안중근 의사의 외손녀 황은주(87) 씨가 전시장에 설치된 안 의사 관련 유물을 보며 "돌아가신 지 105주기가 됐는데도 유해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면서 추모식을 올리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하얼빈에서 돌아가신 후 일본이 진상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우리 정부라도 적극적으로 유해 발굴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월 31일∼6월 7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하얼빈 의거 전·후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조명하고, 안 의사가 말한 의거의 목적인 '국권 회복'과 '동양 평화'의 염원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