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비만 전문치료 ‘비만대사센터’ 열어
“비만의 기본 치료부터 수술까지 총체적 대사비만 관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열린 ‘비만대사센터’ 개소식. (사진=고려대 안암병원)
(CNB저널=안창현 기자) 현대인의 고질병 ‘비만’을 치료하는 전문 센터가 열렸다. 고려대 안암병원(원장 김영훈)은 비만 전문 진료센터 ‘비만대사센터’를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최근 대사질환 및 비만과 관련한 합병증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치료가 필요해 비만대사센터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위장관외과, 가정의학과, 내분비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여러 진료과에서 치료하던 부분을 센터를 중심으로 더욱 정확하고 빨리, 맞춤형 의료 서비스로 환자에게 적절한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비만대사센터는 개소 전부터 관련 세미나, 워크숍, 초청강연 등을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비만 대사에 대한 최신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본격적인 대사비만센터 개소를 통해 비만대사 질환을 종합적으로 치료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련 진료과 의료진, 영양사, 코디네이터 등 각 분야 전문가를 통해 종합적이고도 총체적인 대사비만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비만대사센터 개소식에는 김영훈 안암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박성수 대사비만센터장, 소아청소년과 이기형 교수,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등 비만대사센터 의료진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성수 비만대사센터장은 “점점 늘어나는 비만 환자들을 통합적으로, 그리고 개별적으로 집중 관리하기 위해 비만대사센터를 열었다”며 “비만대사 치료에 있어 국내를 넘어 아시아의 표준을 정립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환자 치료뿐 아니라 대사비만 관련 연구에도 앞장서 최상의 치료를 하겠다”고 말했다.
안창현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