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자인 공모전, 세계적 비즈니스 프로젝트로 선정
중국서 개최한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국제 비즈니스 어워드(IBA) 수상
▲현대차는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4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주목받았다. (사진=현대자동차)
(CNB저널=안창현 기자) 현대차가 중국에서 개최한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이 세계 최고 비즈니스 프로젝트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는 2014년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2014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Car Design Award 2014)’이 미국 스티비(Stevie) 사가 주관하는 스티비 어워드(Stevie Awards)의 국제 비즈니스 어워드(The International Business Awards) 분야 유스마케팅 부문 금상과 브랜드관리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스티비 어워드는 글로벌 기업들의 우수한 마케팅 및 홍보 프로젝트를 알리는 목적으로 지난 2002년 시작됐다. 국제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평가 받을 만큼 해마다 많은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스티비 어워드에는 전 세계 60여개 국에서 총 3700여 개 프로젝트가 출품됐으며, 현대차의 ‘2014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은 프로젝트 콘셉트와 홍보, 집행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어워드 조직위 관계자는 “현대차의 ‘2014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대학생들에게 자신들의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모범적 마케팅 사례로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의 ‘2014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에는 중국 전역에서 총 639건의 작품이 출품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관련 작품들은 중국 최대 인터넷 사이트인 바이두(百度) 검색 조회 숫자 8천만 회를 돌파하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와 브랜드 방향성 ‘모던 프리미엄’이 중국 현지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의 소비를 주도할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창현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