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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 해외 골프장에서는 여성을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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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61호 김맹녕 골프 칼럼니스트⁄ 2015.12.17 08: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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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맹녕 골프 칼럼니스트) 해외 골프 투어를 나가면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여자와 도박의 유혹이다.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짝을 이뤄 해외 골프 투어를 나가면 여러 가지 면에서 자유스러워진다. 국내에서는 자유로운 행동에 많은 제약을 받지만 해외로 나가면 마음도 들뜨고 긴장도 풀려 여러 유혹에 빠져들기 쉽다. 특히 호기심이 발동해 현지 젊은 여성들과의 접촉을 은근히 시도하고 싶은 것이 남성들의 심리이다.

현지 조폭이나 성매매 브로커는 한국 남성 골퍼들의 심리를 잘 알고 골프 라운드 후 남는 시간에 노래방이나 비밀 카페로 유인하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 이들은 한국인 골퍼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나 야시장 인근을 배회하다가 온갖 사탕발림으로 유혹해 사기극을 벌인다. 

이들은 한국 골퍼들을 성매매 업소로 유인해 개인별로 방을 배정하고 여성들을 투입시킨 뒤 현지 경찰이나 공안원으로 위장해 현장을 급습한다. 이들에게 걸린 한국 골퍼들에게 외국인 성매매 금지법을 열거하면서 공갈을 쳐 돈을 빼앗는 수법이 일반화돼 있다.

동남아 및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이런 일들이 지금까지 다반사로 발생해 이곳을 찾는 골퍼들은 막대한 재산 피해와 정신적인 고통으로 시달리는 경우를 자주 봐왔다.

실제로 현지 여성들과의 성매매는 법으로 금지된 나라가 많다. 특히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에서는 성추행이나 성매매는 국가가 엄격히 규제하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 캐디들과 며칠 동 안 함께 골프 라운드를 하다보면 친해지게 되고 여러 가지 야한 농담과 은밀한 곳에서 신체 접촉에 이어 호텔로 유인하려는 골퍼들이 의외로 많다. 한국이나 외국에서나 이런 예의에 벗어나는 성추행 행동은 삼가야 한다. 동남아 지역 캐디들의 평가에서 ‘제일 지저분하고 매너가 없는 골퍼들’은 한국인이라고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해외 골프장에서 캐디들에게 젠틀맨쉽을 발휘해야 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사진 = 김의나

또 한 가지, 도박과 마약의 유혹에 넘어갔다가는 패가망신 당하고 한국으로 당분간 돌아올 수 없게 된다. 최근 삼성 야구단 선수들의 해외 도박 사건이 연일 기사화되는 즈음에 도박 후유증이 가져다주는 피해는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현지에서 처음 만난 골퍼들과 내기 골프는 자제해야 한다. 그들 중에는 전문 꾼들이 있어 호주머니를 터는 데에는 선수들이다.

마리화나 또는 마약은 아예 보지도 말고 시도해서는 안 된다. 항상 뒤에는 검은 손이 있고 이들은 경찰과 연루돼 있어 아주 위험하다.

해외골프 투어를 나가서는 여러 가지로 조심을 해야 무사히 한국으로 귀국할 수 있다. 

(정리 =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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