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이의 골프과학] 효과적 임팩트를 위한 다운스윙 타이밍 ②

Home > > 기사내용

입력 2015.12.17 08:55:32

최송이 프로(연세 골프·사이언스 실장)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최송이 프로(연세 골프·사이언스 실장)) 지난 호에 이어 하체 움직임과 동시에 어깨와 팔의 움직임을 확인한다. 하체에서는 임팩트를 향해 다운스윙 동작이 이뤄진다. 이와 동시에 어깨와 팔의 움직임이 좋은 임팩트 타이밍을 만드는 조건이 된다. 하체가 움직일 때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임팩트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다.

하체는 순서에 맞게 올바르게 움직이는데, 상체의 불필요한 동작이 임팩트 타이밍을 방해하기도 한다. 골프를 처음 접해 스윙을 배울 때, 다운스윙 시 오른팔은 옆구리에 딱 붙인 채 내려와야 한다고 흔히 들었을 것이다.

이에 신체의 다른 부위는 어떻게 움직이든 상관없이 오른팔 겨드랑이에 헤드 커버나 장갑을 끼운 채 스윙 연습을 한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런 연습이 좀 더 심플한 다운스윙을 만들어 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효과를 봄과 동시에 부작용도 나타난다.

첫 번째 부작용은 클럽이 임팩트 순간에 공에 도달하지 않고 늦는 현상이다. 그리고 두 번째 부작용은 뒷땅과 슬라이스다. 오른쪽 팔꿈치를 옆구리에 붙이기 위해 왼쪽 어깨가 올라가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부작용은 손목에 나타난다. 올라간 왼쪽 어깨와 늦는 클럽으로 인해 열려 맞는 헤드를 보상하기 위해 손목을 풀어 치게 된다.

오른쪽 팔꿈치 옆구리에 붙이면

스윙 타이밍 맞추기 어려워

이 부작용들은 공을 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한다. 하지만 원인을 몰라 계속 이 상태를 유지하면, 근본적인 교정이 더욱 어려워진다. 본격적인 교정법을 논의하기 전에 효율적인 움직임부터 살펴보자.

다운스윙이 시작되면 하체는 먼저 움직인다. 이때 어깨의 움직임을 주의해야 한다. 왼쪽 어깨가 위로 올라가는 것이 아닌, 회전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오른쪽 팔꿈치를 억지로 옆구리에 붙이려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마지막으로 심플한 패스를 만들어야 한다. 다운스윙에서 상체의 움직임이 하체보다 느린 순서로 움직여야 심플한 다운스윙 패스가 완성된다.

(정리 = 김금영 기자)

최송이 프로(연세 골프·사이언스 실장) babsigy@cn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