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이의 골프과학] 최적 볼맞춤 위한 실전 트레이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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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최송이 프로(연세 골프·사이언스 실장)) 지난 호까지 효율적인 임팩트를 위한 다운스윙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론적인 방법을 확인했다면 이번엔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트레이닝 방법을 알아보려한다.
일단 그간의 이론적인 방법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운스윙 시 몸의 힘만이 아니라 손과 클럽의 작용이 함께 일어나야 한다. 둘째, 오른 팔꿈치를 지나치게 오른쪽 옆구리에 붙이려 노력하지 않는다. 셋째, 임팩트 시 왼쪽 어깨가 위로 올라가는 동작을 줄인다. 넷째, 상체가 목표와 평행이며, 하체는 목표보다 오픈된 상태가 임팩트 시 효율적인 몸동작이다.
이젠 트레이닝 방법을 소개한다. ① 다운스윙 시 왼쪽 엉덩이가 왼쪽 벽에 닿아야 한다. 왼쪽에 벽을 두고 가슴 쪽에 손을 교차한 상태에서 <사진1>처럼 백스윙 회전을 한 후 다운스윙을 시도한다. 이때 <사진2>처럼 가장 먼저 왼쪽 엉덩이가 벽에 닿아야 한다. 왼쪽 엉덩이에 벽을 밀어내는 힘이 작용될 때 왼쪽 어깨는 벽에 살짝 닿는 상태다. 임팩트 시 왼발에 에너지가 전달되도록 트레이닝 한다.
② 거울을 마주한 상태에서 다운스윙 시 오른팔 작용에 주의를 기울인다. <사진3, 4, 5>의 과정이다. 거울 앞에 서서 아이언 클럽을 가지고 다운스윙을 시도해 본다. 이때 <사진 4, 5>처럼 오른팔이 왼팔 위에 보이도록 트레이닝 한다. 왼쪽 어깨가 올라가고 오른팔이 옆구리에 과도하게 붙는 것을 교정할 수 있다.
③ 트레이닝 방법 1과 2를 동시에 시도해 본다. <사진 6>처럼 거울 앞에 서서 다운스윙을 시도할 때 왼쪽 엉덩이가 벽에 닿는 동작과, 오른팔이 왼팔보다 위에서 내려오는 동작을 함께 시도한다. 여기까지 진행됐다면 <사진 7>처럼 임팩트 자세까지 만들어본다. 때론 클럽 없이 연습하는 것도 올바른 느낌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
왼쪽 엉덩이 벽에 닿는 동작부터
임팩트 자세까지 거울 보면서 훈련
이런 트레이닝을 통해 1차적으로는 느낌의 변화를 갖는 것이 순서다. 지속적으로 이미지와 느낌에 변화를 갖다보면 실제 공을 다룰 때의 순간도 변화시킬 수 있다.
어드레스, 백스윙 그리고 다운스윙은 결과적으로 임팩트에 대한 거울이다. 골퍼 자신이 가진 임팩트에 대한 이미지가 다른 구간에도 반영되는 것이다. 따라서 가장 우선적으로 스윙을 교정해야 할 부분은 어드레스나 백스윙이 아닌 임팩트에 대한 이미지다. 따라서 올바른 임팩트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면 다른 구간의 스윙도 이해하기 쉽고, 교정법도 쉽게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정리 = 김금영 기자)
최송이 프로(연세 골프·사이언스 실장) babsigy@cn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