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주헝가리한국문화원 및 주한헝가리대사관과 함께 2016년 첫 전시로 2016년 1월 22일~2월 20일 KF갤러리(서울시 중구 수하동 소재)에서 '두 도시 이야기; 부다페스트 이후, 그리고 서울'전을 연다.
지난 2015년 5~11월 헝가리에서 3회에 걸쳐 열린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는 처음 열린다. 한국 사진작가 김진석과 헝가리 사진작가 사트마리 게르게이가 2015년 4~5월 두 달에 걸쳐 각각 부다페스트와 서울, 두 도시를 탐사하며 포착한 순간들을 기록한 도시의 기록들 약 100여 점을 소개한다.
두 작가는 각각 서울과 부다페스트에서 이방인의 시각으로 낯선 도시의 풍경들을 담아냈다. 사진들이 보여주는 양 도시의 풍경은 서로 다르지만, 신기하게도 두 도시의 사람들의 삶은 서로 닮았다. 결국, 사진에 담긴 풍경들은 도시의 아름다움이면서도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
전시 관계자는 "이번 사진 교류전을 통해 동 시대를 살고 있는 두 도시의 풍경과 사람들의 삶, 그리고 그 표정을 담은 사진 작품들 속에서 독백, 대화, 사유 등 다양한 삶의 소리를 찾아가는 즐거움을 함께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첫 날인 1월 22일에는 전시 참여작가 김진석과 만날 수 있는 기회인 아티스트 토크(1.22 오후 7시)가 진행된다. 그리고 전시 기간 동안 눈/비 오는 날, 단체 관람자, 문화가 있는 수요일(1.27) 등에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