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봄을 맞아 안양 아트리에 갤러리가 김민정 작가의 작품 40여 점을 4월 1~14일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15번째 개인전으로 ‘봄빛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현대인들의 소외된 삶을 털어낼 수 있는 소통을 그려냈다. 작가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화사한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작품 속 기린에 대해 작가는 "부부, 연인, 자녀일 수도 있는 사랑, 어울림, 우애, 화합의 상징으로 어쩌면 나의 자화상이라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색채감이 두드러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내 삶 속에 가득하지만 투명하지 않은, 때때로 불쑥 솟구쳐 달려드는 이율배반적인 기억의 흔적으로 채색한 실체가 바로 내 그림"이라고 작가 노트를 통해 전했다.
갤러리 측은 "아트리에 갤러리의 햇볕 가득한 정원에 꽃을 내어 놓듯, 세상과의 소통을 추구하는 작가의 전시를 마련했다"며 "많은 공감과 행복을 불러일으키는 ‘봄빛에 물들다’전을 통해 봄의 기운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