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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 하디드의 스승’ 멘디니, DDP에 ‘거인의 두상’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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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 2016.04.29 18:38:24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DDP에 기증한 2002년 작품 ‘거인의 두상’. (사진=DDP)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이탈리아 산업디자인의 대부로 유명한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자신의 2002년작 ‘거인의 두상(Testa Gigante)’을 기증하기 위해 5월 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찾는다.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DDP의 건축가이자 얼마 전 타계한 자하 하디드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DDP에서 아시아 최초이자 초대형 전시인 ‘디자인으로 쓴 시(The Poetry of Design)’를 성황리에 끝마친 바 있다.

이번에 멘디니가 기증하는 ‘거인의 두상’은 그가 설계한 네덜란드의 그로닝거 미술관에서 소장하던 작품으로, 가격으로 환산하면 1억5000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이번에 기증한 ‘거인의 두상’은 과거 디자인 운동을 함께 했던 동료의 얼굴을 모티브로 몬드리안 화풍을 적용한 작품”이라며 “이 작품을 통해 DDP를 찾는 이들이 재밌는 형태와 알록달록한 색채를 통해 잃어버린 동심의 세계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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