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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 필리핀 클락의 골프+관광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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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83호 김맹녕 골프 칼럼니스트⁄ 2016.05.16 09:22:02

(CNB저널 = 김맹녕 골프 칼럼니스트)

필자는 지난 4월 20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필리핀 관광청 초청으로 수도 마닐라에서 2시간 떨어진 앙헬레스/클락 지역의 골프 관광을 다녀왔다. 

3개의 골프장 탐방과 푸닝 온천체험 그리고 수빅 해변에서 돌고래 쇼를 비롯한 다양한 오션 어드벤처를 경험했고, 카마얀 비치에서는 동심으로 돌아가 물놀이와 여러 가지 체험을 했다. 그리고 필자가 머문 파크인(Park Inn) 호텔은 비즈니스호텔이지만 시설이 뛰어나고 서비스가 좋으며 청결했다. 

이 클락 지역에는 총 5개 골프장이 있고 골프장마다 특색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모두 세계적 수준의 골프 코스를 갖고 있다.

필리핀 클락 여행은 여러 면에서 동남아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장점을 갖고 있다. 서울에서 비행시간이 짧고(3시간 반) 항공료도 저렴하며 공항에서 호텔 그리고 골프장까지 최소 10분에서 최대 1시간 이내에 커버할 수 있는 이동의 편리성이 있어 골퍼들에게 인기가 있다.

골프 라운드 후에는 다양한 필리핀 전통 음식과 세계적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산재해 있다.

클락 지역을 대표하는 미모사 골프장(Mimosa Golf & Country Club)

클락 지역을 대표하는 미모사 골프장(36홀)의 마운틴(Mountain) 코스(18홀, 파72)는 100년 넘은 아름드리나무와 열대 야자수로 둘러싸여 있으며 코스를 따라 피어 있는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썬밸리 골프장 15번 홀에서 티샷 하는 필자. 사진 = 김의나

전장 7300야드의 마운틴 코스(18홀, 파72)는 까다로운 레이아웃과 그린의 미묘한 언듈레이션으로 프로들조차 쉽게 파(par)를 잡을 수 없는 난이도가 높은 골프 코스로 유명하다.

18번 홀(파5)은 100년 넘은 아름드리 아카시아가 그린 앞 곳곳에 포진하고 있어 그 경관은 감히 환상적이라 하겠다. 타이거 우즈가 이 코스를 돌아보고 극찬을 하는 바람에 더욱 유명해졌다.

멤버의 90%가 한국인으로 구성돼 있어 마치 한국에서 라운드 하는 기분을 자아낸다.

한국의 혼이 담긴 F.A 코리아 Golf & Country Club

한국의 투자와 골프 토목건축이 합쳐져 만들어진 골프장(27홀)으로 한국 골퍼들이 가장 선호한다. 

한국과 유사한 산악형 골프장으로 업 다운이 심하고 도전적이면서 전략적인 샷을 요구한다. 16번 홀과 18번 홀(파4)은 한반도 지도와 태극기를 문양화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혼이 담긴 골프장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필리핀 클락의 푸닝 레스토랑 전경. 이곳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사진 = 김의나

▲수빅 해변에서는 돌고래 쇼를 감상할 수 있다. 사진 = 김의나

그리고 이곳의 캐디들은 공손하고 친절하기로 유명하다. 그린의 라인을 읽어주는 데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 자세로 임해 골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피나투보 화산 절경 감상하는 썬밸리컨트리클럽(Sun Valley Country Club)

클락 썬밸리컨트리클럽(36홀)은 해발 370m 이상의 언덕 위에 있어 사코비아강 건너 단애(斷崖)와 피나투보 화산이 만들어 놓은 아라얏 국립공원 전체를 한눈에 바라보며 라운드 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하다.

클락 상업지역의 여타 골프장에 비해 고지대에 위치해 온도가 3~4도 낮은 덕분에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드는 5월에도 더위를 덜 타는 선선한 곳으로 인기가 높다. 회원제 코스 14번 홀과 15번 홀의 언덕 위에서 내려다본 아름다운 풍광은 좋은 추억거리를 제공해준다. 이곳은 한국의 동광종합토건이 운영하는 7개 썬밸리 골프장 중의 하나다. 

필자가 라운드해본 썬밸리 회원제 골프장은 클락 지역 내 여타 골프장보다 모든 면에서 우수하고 뛰어나 클락 지역 최고의 골프장으로 손색이 없다. 

(정리 =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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