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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 골프 칼럼] 골프와 관광힐링의 파라다이스 - 충북 괴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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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85호 김맹녕 골프 칼럼니스트⁄ 2016.05.30 09:34:11

(CNB저널 = 김맹녕 골프 칼럼니스트)

관광과 골프를 겸한 투어가 시니어와 여성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대와 사회 변천에 따라 골프의 비중이 줄어들고 관광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산세와 호수가 가장 아름답다는 충북 괴산군에서 골프와 둘레길 체험, 산업단지 시찰을 2박 3일간 다녀왔다.

괴산군은 산자수려한 소백산맥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높은 산과 깊은 계곡, 그리고 괴산댐으로 인한 풍부한 수자원을 자랑한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배경으로 조성된 풍수와 산맥의 조화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신선미와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인구 4만 명에 주요 산업은 농림어업, 광공업, 제조 건설업, 관광업이다.

호수 끼고도는 임페리얼레이크CC의 힐링 코스

충주호 조정지댐 호반을 끼고 도는 임페리얼레이크CC는 호수를 바라보며 라운드할 수 있는 명문 골프장이다. 18홀 대부분 홀에서 바다같이 넓은 호수를 관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언덕 위에 만들어진 홀에서 녹색의 그린으로 날아간 백구가 호수 속으로 사라지는 멋진 광경을 즐길 수도 있다. 비교적 평탄한 소나무 숲 속에 만들어진 관계로 시니어들과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골프 코스에서 바라 본 남한강과 어우러진 저녁노을은 환상적이어서 충북 지역을 찾는 골퍼들은 이곳을 1순위 관광 코스에 집어넣는다.

▲임페리얼레이크CC의 대부분 홀에서 넓은 호수를 관망할 수 있다. 사진 = 김의나

괴산댐으로 인해 만들어진 광활한 호수와 높은 산맥 그리고 절묘한 계곡의 아름다운 3중주는 수려함의 극치로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싱그러운 산바람과 넓은 호수 그리고 녹색 숲속에 만들어진 꼬불꼬불한 4km 둘레길을 걷는 것은 자연 힐링이자 산림욕을 겸해준다.

맑은 강물 위로 비친 높은 산맥과 장송 그리고 하늘의 뭉게구름이 만들어내는 한 폭의 수채화는 관광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호수에 연해 피어 있는 난초와 수국 그리고 각양각색의 야생화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주위에서 흘러나오는 새들의 감미로운 지저귐과 장끼의 심술궂은 외마디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해준다. 이런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미를 관망하며 트레킹 체험을 하는 외국인들은 모두 “원더풀”을 연발한다.

향토 식재료로 만든 음식도 일품

맑은 공기와 오염되지 않은 토지와 강렬한 태양이 만들어낸 고산지대 농산물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대학찰옥수수, 가을배추, 붉은 고추, 콩, 감자, 고구마는 한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좋은 식자재를 재료로 만든 향토 음식은 영양가가 풍부할뿐더러 건강을 지켜주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 

▲임페리얼레이크CC 골프 코스 전경. 사진 = 김의나

괴산댐에서 막 잡아 올린 민물 쏘가리 매운탕과 메기찜, 민속 토종 음식인 도토리묵, 1급수에서만 산다는 올겡이를 재료로 한 해장국과 파전, 괴산 콩으로 만든 각종 두부 음식, 산에서 채취한 고사리를 비롯한 산나물을 재료로 만드는 산채 비빔밥, 괴산 한우로 요리한 갈비와 버섯 불고기는 일품이다.

▲괴산의 명물 콩으로 만든 김치 두부와 돼지고기 요리. 사진 = 김의나

▲대제산업단지 내 발효 기업을 방문한 필자(오른쪽). 사진 = 김의나

괴산에는 대제산업단지와 유기식품 산업단지, 발효식품 농공단지, 첨단 산업단지 등 4개 대형 프로젝트 단지가 크게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2016년 완공된 이 대제산업단지는 수도권 및 영남권의 기업에 저렴한 토지와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해 괴산 지역으로 유치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주민의 고용증대와 지역 농수산물 판매 수익으로 생활안정과 수입증대에 기여할 목적으로 충청북도와 괴산군이 합동으로 추진한 산업단지이다.

단지 내는 세계적인 브랜드와 한국의 대형 식품 제조 회사들이 입주해 있어 마치도 외국 산업단지를 방문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리 = 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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