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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미술관 협회가 추천한 ‘휴가지 옆 미술관’ 8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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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연수⁄ 2016.06.27 21:04:10


▲강릉의 하슬라 미술관에서 시와 그림을 곁들인 공감각적 작품을 만들어보는 관객들.(사진= 사립미술관협회)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사)한국미술관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전국 등록 사립미술관에서 진행하는 ‘큐레이터·에듀케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과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이 전국에서 펼쳐진다.


이번 6월 29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관광 명소와 인접한 미술관에서 ‘휴가지 옆 미술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휴가지에서 만난 큐레이터에게 듣는 예술작품 해설, 에듀케이터가 안내하는 예술 체험프로그램으로 관객의 휴가를 더욱 풍성하고 예술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전국 68개 등록 사립미술관에서 진행되는 ‘큐레이터·에듀케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과, 문화융성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연중 전국 25개 미술관이 참여, 6월에는 17개관에서 시행되는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다음은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사립미술관 협회가 추천한 ‘휴가지 옆 미술관’ 프로그램 8선이다.


통영옻칠 미술관


윤이상, 전혁림 등 세계를 빛낸 예술인들의 발자취가 있는 통영에는 이곳의 독특한 옻칠 예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통영옻칠미술관이 있다. 휴가철을 맞아 통영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미술관은 통영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예술적으로 표현된 옻칠회화 작품 앞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일반적으로 작품 앞에서의 사진촬영은 허용되지 않지만 휴가지 미술관에서 에듀케이터가 찍어주는 특별한 가족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또한, 현대 옻칠회화를 관객들에게 알기 쉽게 해설해주는 프로그램 ‘영롱한 옻빛 담다’를 통해 세계에서도 주목하는 우리 전통 옻칠ㆍ자개예술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김세연 에듀케이터는 “옻과 자개라는 자연물이 현대예술작품으로 승화되는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관객이 작품을 직접 만져보고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예술작품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느낄 뿐만 아니라 통영에서 발전했던 옻칠과 자개를 흥미롭게 소개하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우종 미술관


다향의 본거지인 전라남도 보성의 우종미술관에서는 휴가를 떠나온 관객이라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종미술관이 준비한 ‘이야기가 있는 도자그림놀이’는 보성의 차 문화가 스며있는 다례를 배우고 다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보성녹차 시음과 함께 관객이 차 문화를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에듀케이터가 직접 시연하며 다례를 알려준다. 또한, 관객은 직접 다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으로 하나뿐인 다기와 함께 여행지에서의 경험을 추억할 수도 있다.


사전예약 후 현장에서 보성행 고속버스 티켓, 주변 관광지 입장권 등을 제시하면 된다.


▲우종미술관에서 '이야기가 있는 도자그림놀이'프로그램에 참여해 다기에 골똘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 어린이들.(사진=사립미술관협회)


아트센터화이트블럭


파주의 예술마을 헤이리에 위치한 아트센터화이트블럭은 ‘큐레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 이야기가 있는 작품해설’을 제공한다. 최승온 큐레이터가 관객과 직접 만나 ‘겉장을 넘기다’전의 예술작품에 담긴 작가의 이야기를 전하며, 관객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자유롭게 작품을 해석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가일미술관


자라섬, 남이섬을 끼고 있어 낭만이 있는 가평의 가일미술관은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 인간의 몸은 어떻게 예술이 되었나?’를 진행한다. ‘몸’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의 생각, 이야기를 살펴보며, 관객도 직접 작가의 관점을 빌려 창작활동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슬라미술관


해돋이로 유명한 강릉의 하슬라미술관은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 명화와 시의 만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각적 이미지의 명화와 언어적 이미지로 표현된 시를 함께 감상하며 두 이미지가 함께하는 공감각적인 작품을 관객이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자리다. 더불어 미술관에서 보이는 바다의 경치도 예술작품이라 할 만큼 빼어나다.


포토갤러리자연사랑미술관


돌, 바람, 여자뿐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과 예술작품이 있는 제주에 위치해 휴가를 떠나온 관객에게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체험교실’을 제공한다. 사진예술을 관람하는 요령을 터득하며, 작품에 담긴 작가의 메시지를 살펴볼 수 있다.


직접 자신의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촬영하여 머그컵을 만들어볼 수도 있으니, 제주에서의 유일무이한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다.


▲포토갤러리자연사랑미술관에서 직접 찍은 사진으로 나만의 머그컵을 만든 관객들.(사진=사립미술관협회)


전주미술관


전주미술관은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 조선후기 미술사’를 진행한다.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미술관은 한옥의 고즈넉한 멋과 어울리는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의 작품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킴스아트필드


아담하고 아름다운 벽화마을인 금정산성마을 안에 위치한 킴스아트필드미술관은 ‘큐레이터의 해설이 있는 미술관 - 우리 미술관에서 만날까요?’로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전시작품 하나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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