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는 '캣츠'가 한국에 온다.
다가오는 여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캣츠' 내한공연은 전 세계에서 제2의 '캣츠'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새로운 버전이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44년만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뮤지컬로 '캣츠'가 공연돼 주목 받고 있다. '캣츠'는 2007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개월 여 동안 좌석 점유율 100%를 기록한 바 있다. 6월 말 김해 공연을 시작으로 7월 서울에서 공연되며 김해 공연은 3월 28일, 서울공연은 4월 18일 티켓을 오픈한다.
T.S.엘리엇의 시를 바탕으로 화려한 군무와 명곡 '메모리(Memory)'를 포함한 아름다운 음악으로 사랑받는 '캣츠'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콤비를 이뤄 만든 작품이다. 1981년 5월 11일 첫 공연 이후, 전 세계 30개 국가에서 9000회 이상 공연됐으며 7300만 명 이상이 이 공연을 찾았다. 국내에서는 2003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167만명 이상이 관람했다.
1981년 웨스트 엔드 초연 이후 2002년까지 장기 공연을 이어 온 '캣츠'는 2014년 12월, 12년 만에 리바이벌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2015년 파리, 시드니에서 공연됐으며 2016년부터는 브로드웨이에서 공연 중이다. 2017년엔 두바이, 크로아티아, 벨기에, 스위스에 이어 서울에서 공연된다. 또한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로 아카데미 3관왕을 수상한 톰 후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새로워진 모습으로 만나는 '캣츠'는 질리언 린의 안무에 변화를 추가해 더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군무와, 각 고양이 캐릭터 별로 의상의 색감이나 패턴, 헤어스타일 등이 업그레이드 됐다"며 "국내에서도 오리지널 프로덕션과의 협업 하에 새롭게 선보이는 '캣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캣츠'는 7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를 배경으로, 다양한 삶을 살고 있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을 비춰보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