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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북] 런던 레스토랑·카페·베이커리 공간디자인 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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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528호 김연수⁄ 2017.03.23 16:49:00


‘런던 레스토랑·카페·베이커리 공간디자인 스터디’는 영국 런던의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31곳의 건물 역사, 내부 인테리어, 공간 레이아웃 등을 찍고 스케치한 책이다. 

현재 이케아(IKEA)코리아의 인테리어디자이너인 김선영은 인간과 공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장소를 분석했다. 디자인, 서비스, 브랜드로 고객과 대화하는 공간을 가능한 한 오래, 천천히 바라보며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스케치했다.  

피자이스트, 06세인트채드플레이스, 브레드스트리트키친, 비숍게이트키친은 옛 건물과 현대 디자인이 조화롭게 이뤄진다. 레시피스, 스케치, 프린치, 차차문, 치킨숍 등은 독특한 공간 레이아웃으로 고객 경험을 다채롭게 하는 공간으로, 제이미이탤리언, 바이런, 베누고, 페르난데스앤웰스, 레온, 프레타망제 등은 개성 넘치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공간으로 소개된다. 또한 오토렝기, 노르딕베이커리, 커비셔앤몰트, 노피, 뮤리엘키친은 독특한 메뉴와 어울리는 공간으로서 사진 168장과 스케치 74개와 함께 테이블, 의자 하나까지 자세히 표현하고 있다.

공간디자인은 인간과 소통하고 문화를 담는 공간이 실현된 시각 결과물로서의 실현이다. 그렇기에 공간 디자인은 인간 이해에서 출발한다. 이를 원칙 삼아 공간을 구석구석 살핀 저자의 눈은 사람과 소통하는 공간디자인이 어떤 모습인지 알게 해준다. 

저자는 “배치의 특성에 따라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동선의 흐름들과 공간에 대한 인간의 심리와 태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직접 스케치하는 과정을 통해 면밀하게 공간을 살피며, 레이아웃을 통해 공간이 가진 특성들을 더 세심하게 관찰했다. 

공간 레이아웃을 파악하기 위해 눈대중으로 그 규모와 배치를 파악하는 것은 저자의 습관이다. 그는 “눈으로 가늠한 비례이다보니 정확한 치수와는 오차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최대한 정확도를 높이려 애썼다”며 “관찰자의 눈으로 측정된 것이라는 점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감안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힌다.

건축가 안경두는 “디자이너 김선영은 소비자, 마케터, 운영자의 시각에서 공간을 탐색한다”며, 그의 공간 스케치와 글에 대해 “꼼꼼하고 섬세한 관찰과 더불어 진솔한 감성이 묻어난다. 공간의 물리적이고 시각적인 조형,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행태와 감성, 나아가 문화까지도 포착한다”고 전한다. 

김선영 지음 / 3만 2000원 /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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