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5년 이상 편집 디자인과 그래픽 디자인 시장에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해 온 저자가 100개의 버려진 디자인 시안과 통과된 디자인을 통해 그 차이를 설명한다. 잘된 편집 디자인 사례를 통해 디자인할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매체의 특성, 주제, 편집 디자인에 사용해야 할 콘텐츠에 따라 어떤 디자인이 효과적인지 알아본다.
잡지, 포스터, 브로슈어, 브랜드 북, 사보, 단행본 표지 및 내지, 지도 책, 타블로이드, 포토월 등 다양한 디자인을 포괄적으로 작업해 온 저자의 경험을 통해 실무적인 팁을 알 수 있고, 어떤 점을 수정해야 좋은 디자인이 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좋은 디자인의 장점만 부각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디자인의 잘못된 점들을 함께 알아보고, 실제 프로젝트를 디자인한 실무자의 시각으로 하나의 디자인을 심도 깊게 살펴볼 수도 있도록 구성했다. 그리고 통과되는 디자인을 위해서는 단순히 예쁘거나 좋아 보일 뿐 아니라 많은 경험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편집 디자인과 그래픽 디자인 시장에서 오랜 기간 일하면서 버려지는 디자인과 통과되는 디자인의 분명한 차이를 느끼게 됐다”며 “이런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함께 공감하고 싶었다”고 집필 이유를 밝혔다.
이민기, 강윤미 지음 / 1만 7000원 / 길벗 펴냄 / 26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