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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 신임 국회 사무총장에 '호남 4선' 김성곤 전 의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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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8.03.02 08:58:24

28일 열린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제31대 국회사무총장으로 임명된 김성곤 신임사무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이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국회사무총장직을 사퇴한 김교흥 전 사무총장을 대신해 호남 4선 출신의 김성곤 전 의원을 신임 국회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국회는 2월 28일 제356회(임시회) 제9차 본회의를 열고, 김성곤 전 의원의 제31대 국회사무총장(장관급) 임명승인안을 가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 임명승인안 무기명투표에서 김 총장은 총투표수 227표 중 찬성 196표의 지지를 얻었다.

 

김성곤 신임 국회사무총장은 본회의 인사말에서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그 기능을 십분 발휘하여 국민복리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 신임 국회사무총장(1952년생)은 故 김상영 전 민주공화당 국회의원의 차남이다. 김 신임총장은 경기고등학교-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템플대학교에서 종교학 석사,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재학 당시엔 민주화운동에 참여했었고,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후 1990년대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며 한국산업정책연구소의 기획실장과 이사직을 맡았다.

 

김 신임총장은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당시 씨프린스호 사건과 관련해 물의를 빚은 신순범 전 의원 대신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전남 여천시·여천군에 출마,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16대 총선에는 선거구 조정에 따라 출마하지 않고, 17대 총선에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전남 여수 갑 지역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이후로도 당내 신임 및 지역구 유권자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아 18대, 19대 총선에도 당선됐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보수 정당 지지율이 막강할 것으로 여겨 모두가 출마를 꺼리던 서울 강남구 갑 지역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섰으며,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이종구 의원(현 자유한국당)에게 석패했으나 지역 기반이 거의 없었음에도 45%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의원 시절 김 신임총장은 2006~2008년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하였고, 이후 국토교통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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