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모네를 ‘라이프 코치’로 새로운 각도에서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모네에게서 인생경영, 재능과 꾸준함의 관계, 예술적 영감, 일상의 기적 등 삶의 지혜를 찾고 배웠다”고 말한다. 이 책은 자신의 대중성을 예술화한 모네의 작품에 ‘인생 경영’이라는 주제를 입혔다. 그가 작품을 어떻게 그리고 새로운 것들을 적용했는지를 통해 우리가 삶에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지 저자의 생각을 알려 준다.
1부 ‘위대하게 태어난 사람은 없다’는 모네의 유년 시절과 화가가 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25살에 이룬 성공을 살펴본다. 그 배경에는 호모 아카데미쿠스, 늘 책을 읽고 공부하는 모네가 있었다고 짚는다. 또한 계속된 실패를 모네가 어떻게 극복했는지 살핀다. 2부 ‘모네에게 배우는 인생경영’은 사진기의 등장을 또 다른 기회로 만들었던 모네의 창의적인 사고방식을 따라간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창의, 융합, 개방과 공유의 자세가 이미 19세기 모네에게 있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모네의 여러 그림을 통해서 그가 봤던 공기와 햇빛과 바람을 느끼게 해준다. 모네의 작품뿐 아니라 그에게 영향을 미쳤던 르누아르, 바지유, 터너 그리고 로댕의 다양한 작품 또한 모았다. “모네의 그림과 그의 삶은 우리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는 저자는 “모네가 새로움을 찾아 떠난 것처럼 우리에게 도전과 열정을 다시 일으키게 하는 라이프코칭이 있다. 앞에 놓인 벽에 절망하지 않고 그 벽에 문을 내어 그 벽을 넘어선 모네는 방향을 잃고 주저하는 우리에게 다시 시작해 보자고,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준다”고 강조한다.
라영환 지음 / 1만 5000원 / 피톤치드 펴냄 / 23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