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KT 크리에이터 팩토리 센터에서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는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함께 주최한 총 상금 1억 원 규모의 대국민 AI 공모전으로,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약 1달간 진행되는 동안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유입예측 알고리즘 모델링’과 ‘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의 2가지 분야에서 총 200여 개 팀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공모전 취지에 맞게 언택트(비대면)로 진행됐으며 예선 통과 30개 팀 및 가족 등 100여 명이 온라인을 통해 참석한 가운데 VR(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대상 후보자들의 발표도 함께 있었다.
유입예측 알고리즘 모델링 분야는 정확성, 타당성, 창의성을 평가해 총 10개 팀이 수상했다.
대상은 뉴스 기사 및 KT의 로밍 데이터를 통해 해외유입 감염병 예측모델을 생성한 임민혁 씨가 수상했다. 그는 “올해 여름 태어날 아기가 더욱 안전한 미래에 살기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에 참여했다”며 “이번 모델링 결과가 국가적 감염병 확산 방지에 의미 있게 사용됐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분야는 창의성, 상용성, 활용성 등을 종합해 일반부와 학생부 각 10개 팀씩 총 20개 팀이 수상했다.
일반부 대상은 공공데이터를 확진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변경해 일상 속에서 방역 정보 등의 알림을 받아볼 수 있는 앱을 제안한 이승준 씨가 수상했고, 학생부에서는 개인정보 리스크를 최소화한 감염병 확산 정보 앱을 기획한 대전과학고 이민지, 정유민 학생이 대학생들을 제치고 수상했다.
KT는 이번 공모 결과를 산·학·연이 모여 구성된 AI 원팀과 공유해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며, 특히 우수 알고리즘 모델링 아이디어는 KT의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 GEPP(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의 기능 고도화에 활용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