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1조 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방시혁 대표가 BTS 멤버 7인에게 증여한 주식 평가액에도 관심이 쏠린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게재된 빅히트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최대 주주인 방시혁 대표이사는 지난달 3일 방탄소년단 멤버 7인에게 총 47만 8695주의 보통주를 균등하게 증여했다. 1인당 6만8385주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빅히트는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를 10만 5000원∼13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결정될 경우 멤버들은 공모가 기준 7명 총액 646억 원가량, 1인당 92억 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이 회사는 오는 24~2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뒤 28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 대상 청약은 내달 5~6일이다. 빅히트는 오는 10월 코스피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