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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뉴딜 펀드 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강자 … K-뉴딜 상장 3개월만 1조 원 유입

전기차, 수소경제 등 테마형 ETF 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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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693호 이될순⁄ 2021.02.05 09:32:30

최근 환경과 디지털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뉴딜 펀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선 데다 점차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맞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어서다. 지난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로 90%의 수익률을 기록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엔 뉴딜 펀드 투자에 나섰다. 다만, 대통령이 이번에 가입한 뉴딜 펀드는 정부 주도의 정책형 뉴딜 펀드가 아닌 운용사들이 개별적으로 출시한 펀드들이다. 문화경제는 대통령이 가입한 5개 뉴딜 펀드들의 특징과 수익률 등을 분석해 본다. 네 번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대세는 뉴딜 펀드 ①] “대통령이 가입한 펀드로요” … 뉴딜 펀드 흥행 어디까지

[대세는 뉴딜 펀드 ② 삼성자산운용] 3개월 수익률 23.51% …“대통령 참여 뒤 가입자 늘어”

[대세는 뉴딜 펀드 ③ KB자산운용] 디지털과 그린에 균형 투자 … 대통령 가입 뒤 140억 ↑

[대세는 뉴딜 펀드 ④ 신한자산운용] 15년 ESG 펀드 노하우가 강점 … 수익률 고공행진

 

타이거 BBIG K-뉴딜 ETF 수익률 42.41%로 양호

“ETF는 일반 펀드와 달리 자산가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래가 쉽고 수수료가 싸다. 지난 30년간 자본시장의 최대 혁신적 상품이다.”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 출연해 '금융투자의 혁신 ETF를 말하다'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은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 출연해 ETF의 장점을 소개했다. ETF(상장지수펀드, Exchange Traded Fund)는 펀드이기는 하지만 상장된 주식처럼 언제든지 필요할 때 매매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증권사 HTS나 MTS를 통해 매매하고자 하는 종목의 종목명을 검색하고 매수 주문을 확인한 후 원하는 가격이나 수량을 입력해 전송하면 된다. 매도 방법도 동일하다.

ETF는 한 상품에 여러 회사가 들어가 있어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 국내 주식과 달리 매도 시 0.25%의 거래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운용 보수가 저렴하다. 하지만, 거래세를 내지 않는 대신 매매차익과 관련해 배당 소득세를 내야 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 회사다. 투자자가 원하는 신성장 테마 상품을 빠르게 선보이면서 ETF 상품 개발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증시를 이끈 성장주인 BBIG에 투자하는 TIGER(타이거) BBIG K-뉴딜 ETF 시리즈를 상장시켜 흥행에 성공했다. 이 시리즈 5개 상품의 순자산 합산액은 상장 3개월 만에 1조 원을 넘겼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한 ETF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경주 부회장은 “타이거 K-뉴딜 ETF가 상장 3개월 만에 1조 원을 넘어선 데에는 변화된 시장 패러다임을 읽은 투자자의 선택이 있었다”며 “고객들이 필요한 때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우량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일 기준 해당 ETF의 3개월 수익률은 42.41%, 설정 이후엔 33.12%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에 발표된 BBIG(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K-뉴딜 지수를 추종하기로 설정한 마켓 지수를 따른다.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섹터에 25%씩 균등하게 포트폴리오가 구성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 BBIG K-뉴딜 ETF 상품.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직접 투자 선풍에도 ETF는 선전 중 … 미래에셋 “경쟁력있는 투자 상품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삼성증권에 이어 국내 ETF 업계 판매 2위다. 이 회사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면서 경쟁력을 키웠다.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10개국에서 ETF 390여 개를 상장해 운용하고 있다. 2011년 캐나다 ‘호라이즌’과 호주 ‘베타셰어즈’ ETF 운용사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운용사 글로벌X까지 인수하면서 저변을 확대해온 결과다.

최근 주식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간접투자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추세 속에서 ETF는 선전 중인 대표적인 간접투자 상품이다. 개인투자자들도 ETF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고 대규모 운용자금을 운용하는 연기금 역시 ETF 운용 비중을 늘리고 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의하면 올 초부터 3일까지 개인은 2조 117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한 해 순매수 금액인 5조 5323억 원의 38%에 달하는 금액이 연초에 몰린 것이다.

 

타이거 BBIG K-뉴딜 ETF에 대한 설명.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유튜브 캡처


특히 개인은 올해 들어 테마형 ETF를 많이 사들였다. 대표지수를 추종하거나 전통적인 산업 구분에 따라 종목을 담는 ETF가 아니라 전기차, 수소경제 등 테마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ETF에 몰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글로벌 BBIG ETF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기대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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